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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오스트리아 & 부다페스트 ㅣ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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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에만 해도 코시국이 끝날 것 같은 분위기라 해외여행을 계획하며 맘 설레었던 사람들 많았을 것이다. 나는 2020년에 예약되어있던 호주여행을 취소했었다. 그 여행 멤버들과 봄에 만나 하반기엔 유럽으로 가자며 이야기꽃을 피웠는데 얼마 못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계획은 또 무기한 연기되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유럽을 그동안 해시태그 출판사의 책을 보며 대리만족 해왔다. 한 권만 들고 출발하면 될 정도로 꼼꼼하고 생생하게 가이드 해준다. 그러니 이번에 출간된 2022~2023년 개정판 <오스트리아&부다페스트> 서평단에 바로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
목차부터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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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 대한 간단 소개와 오스트리아 각 도시의 유명 장소, 마지막엔 헝가리 (부다페스트 위주) 정보까지 알차게 실려 있다.
↓↓ 한 눈에 보는 오스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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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쪽에 배치되어 있는 오스트리아의 사계절 사진을 보니 정말 그림의 떡이로구나!! 이렇게 책으로 꿈만 꾸는 시간이 얼마나 더 지나야 직접 가보나 싶다. 그래도 멋진 사진 보는 게 어디냐며 위로 아닌 위로를 했다.
여행코스 짜기에 앞서 오스트리아의 역사와 문화, 인물, 음식까지 소개한다. 이 책의 장점이 바로 이것이다. 단지 일정 짜는 법과 숙소와 식당, 명소만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에 대한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출발 전에 필요한 거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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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 일정은 비엔나와 잘츠부르크 두 도시에만 머무는 4박5일 일정부터 12박13일까지 총 13가지이다. 각 일정을 하나씩만 잡은 게 아니라 여정 별로 2~4가지 씩이라서 입맛대로 고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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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한 달 살기'내용에서는 요즘 유행하는 한 도시 한 달 살기에 대한 저자의 솔직한 심정을 읽을 수 있었다.
“현지인과의 교감은 없고 맛집 탐방과 SNS에 자랑하듯이 올리는 여행의 새로운 패턴인가, 그냥 새로운 장기 여행을 하는 여행자일 뿐이 아닌가?”
“하나의 주제를 정해서 여행지를 선정하고 해외에서 한 달 살기를 해보면 좋다. 일상에서 벗어나 낯선 여행지에서 한 달 동안 여행을 즐기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 한 달 살기의 핵심이다.”
내가 원하는 한 달 살기의 주제는 음악 축제다.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루체른 페스티벌에 얼마나 가보고 싶어했는지...
이 책에서 아바도가 빈 신년음악회를 지휘했다는 내용이 나와 반가웠다. 빈이 예술의 도시라는 걸 누가 모를까만 유수의 음악가와 화가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은 유명 건축물과 자연경관 사진 못지 않게 가슴 두근거리게 했다. 잘츠부르크에서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발자취를 좇고 음악당에서든 길에서든 클래식 음악을 직접 들으면 얼마나 충만한 시간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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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소개는 문화를 알 수 있어 배경지식 확장 차원으로 읽었고 식당 정보는 대충 읽었지만 카페 정보는 자세히 봐두었다. 현지인들은 어떤 ☕️ 를 좋아하고 어디가 맛있고, 같이 판매하는 디저트는 어떤지~~
마지막에 소개한 부다페스트는 한 도시이기에 전체 분량의 6분의 1정도를 할애했다.
↓↓ 부다페스트로 여행 가야하는 이유 6가지를 앞부분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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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렴한 여행 경비 : 서유럽 경비의 절반이다.
2. 동유럽의 파리 : 동유럽의 장미로 불린다.
3. 다양한 건축 양식 : 바로크, 신고전주의, 아르누보 양식이 뒤섞여 있다.
4. 안전한 치안 : 다른 유럽국가에 비해 안전하다.
5. 온천의 도시 : 1년 내내 실내와 노천탕을 개방하고 있는 곳이 많다.
6. 화려한 야경 :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하면 파리인데 부다페스트의 야경을 보면 반전이라고 느낄 정도로 화려함에 감탄하게 된다.
※ 부다페스트도 역사와 인물, 유명 장소 위주로 소개하고 있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