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지구를 구한다 - 인간세상에 잡입한 귀족냥이의 냥보없는 귀여움
소금툰 지음 / 부크럼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고양이는 어디서나 대세입니다.

동화, 웹툰, 만화까지 모두 주인공을 접수했으니 가히 고양이 시대네요~

이제 우리나라에서 고양이가 책의 주인공이 되는 것은 펑범한 일이 되었지요..

또 한 권의 고양이가 주인공인 책 <고양이가 지구를 구한다>가 부크럼 출판사에서 나왔어요.

소금툰 작가는 인스타그램과 카카오 1분에서 고양이만화 소금툰을 연재하고 있는 핵인싸 작가입니다.

소금이와 집사이자 작가를 소개합니다!

 

 

 

소금이 자랑하려고 시작한 만화가 이렇게 성공하다니!!

소금이가 넘나 귀여우니 당연한 일이네요~

소금이 사진도 책에 있지만 만화 캐릭터로 소금인 넘나 귀엽답니다!

흰색고양이가 로망인 독자에겐 취저! 될듯요~~

이 책은 고양이 소금이와 집사의 일상툰입니다.

3~5쪽 정도의 만화컷을 보고있으면! 집사든 집사아니든 엄마미소 자동발사요, 없는 잇몸도 자동만개 된답니다~^^

보통의 고양이 에세이가 그렇듯 집사라면 핵공감하며 고개 끄덕이고, 아니라면 고양이 관련 정보 공부하기에 딱입니다. 앗차차!! 이런 책, 단점도 있습니다! 읽고 나면!! 집사가 되고싶어 엉덩이 들썩거렸던 사람도, 고양이에 별 관심없던 사람도 고양이를 모셔오고 싶은 맘이 비눗방울처럼 퐁퐁 솟아나서 놀랄겁니다. 그런데 그 비눗방울 안에 소금이 얼굴이 있다는 거~~ 눈을 감으면 비눗방울들이 마구마구 떠다니는 치명적 상황이 발생한다는 거죠!

그 단점이 무서워 아예 책을 안보겠단 맘을 먹!! 진 못하죠~~ 이미 손에 들고 있으니까요!

 

 

네네~ 고양이는 아름다운 생명체가 맞습니다!!

소금이의 옆모습과 구슬같은 눈, 치명적 코라인, 그 콧등을 만져줄때 갸르랑 거리는 소리! 어찌 아름답지 않을쏘냐~~ 라며 감탄합니다.

 

 

오또케 가르친거죠? 개나 한다는 그 손!을 소금이는 합니다. 그런데 자꾸 빼려고 한다죠~~ㅋㅋ

옛다! 손!하고 줬지만 사실은 싫은 거~

빼고 싶지만 억지로 잡혀있는거~~

넘 귀엽쥬?~

울집 냥이 세마리는 손? 그게 뭐냐며?? 시큰둥하고 자기 발 만지면 질색하고 뺍니다. 그리고 쌩 도망가죠.

 

 

개냥이와 무릎냥이는 집사들의 로망이죠. 소금이는 무릎냥이라기에 오~~ 하고 봤더니!! 하필 변기에 앉아있을 때 올라온다는...

웃어얄지 울어얄지~~

 

 

고양이 추행범?이라니!!

네네~ 집사라면 누구나 저런 짓! 아니 행동!합니다.

넘넘 이쁜데 어째요~~

뽀뽀하고~ 들이대고~ 부비부비합니다!

 

 

그러다가 저렇게 반격당합니다~

소금인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밝히는 군요~~

울 냥이들은 제가 얼굴 들이대면 발로 딱! 저지합니다! 더이상 다가오는 건 싫다며~

 

 

고양이는 새로운 물건이나 모르는 사람이 오면 일단 킁킁 거립니다. 그럴 땐 왠지 개같다는~~ 욕 아님!주의!!

소금이는 집사가 외출에서 돌아오면 외투 냄새맡기 바쁘답니다. 그런 소금이를 위해 집사는 소금이가 올라가 시간을 보내도록 해주고 그것을 소금이의 여행이라 부릅니다.

 

배려와 상상력이 결합된 예쁜 장면이 연출됐네요~~

 

 

 

인형 물고 자는 냥이 첨 봅니다!!

책에 등장할 만합니다~~

인! 정!

울 냥이들은 애착인형이랄 게 없었고 비닐이나 공 같은걸 축구하듯 갖고 놀다가 사라지거나 버려도 특별히 찾지 않던데 소금인 신기합니다.

 

 

이 책엔 만화외에 에세이 글도 있어요. 만화에서 다 못한 긴 글, 소금이 이야기 작가의 이런저런 생각과 동물에 대한 사회인식변화등 텍스트도 좋습니다.

작가의 외로움을 구해준 소금이가! 이 땅의 수많은 이들을 구원해준 고양이들이! 마침내 지구를 구하는 겁니다!!

거창하게 출동하냐구요??

그렇진 않구요~

인간의 맘을 구하는게 지구를 구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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