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묘르신
SOON 지음 / 미우(대원씨아이) / 2020년 1월
평점 :
품절


 

 

웹툰 <탐묘인간>의 저자 SOON님의 신간 <우리집 묘르신>이 대원씨아이에서 출간되었어요.

 

<탐묘인간>을 보신 분도 있겠지만 혹시 모르실까봐 캡쳐해왔습니다~

저희 집엔 반겨주는 아이 셋이나 있지요!!

이거, 자랑?

네~~ 맞습니다!!ㅎㅎ

그러니 저는 탐묘인간 맞고요, 묘르신이 될 아이들이 있으니 이 책은 필독해야 하고요,

냥 집사님들에게도 강추합니다~

읽다보면 핵 공감하다가, 코 끝이 찡해오다가,

냉온탕을 왔다갔다 하게 될 테니까요~~

 

 

작가님 15년차 반려생활 이야기를 장식할 두 고양이 앵두와 미유입니다~

 

고양이와 15년을 같이 사신 분, 게다가 작가님이니 얼마나 잘 기록해 놓았을까? 아마 그 양이 어마어마할듯~

그 중에 냥집사들 핵공감할 내용과 연로한 냥님들과 살아가는 이야기로 구성한 이 책은, 집사가 아니어도 고양이를 사랑하고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여요~~

 

 

핵공감 no 1.

집사들의 사진첩엔 똑같은 사진들 투성이?

다 똑같아 보이지만 다 다르죠~~

집사 눈에만! 다르다는 건 안 비밀~~

그리고!!

또라이 같지만 특정부위만 크게 찍어대기도 함~~

 

 

 

 

핵공감 no 2.

 

약 먹이는 게 수월한 냥님도 있지만,

미유님은 이미 다 알고 계신다는거~~

 

 

거의 독심술 수준!!

근데 진짜 신기한게 오또케 소리를 구분하지?

오또케 집사 맘을 아는 거지??

진짜 이 에피소드 핵공감 하는 게, 우리 오키도 독심술이 가능한게 아닌가 싶은...

오키는 중성화수술 두 번을 비롯해 각종 질병및 폐렴까지 다양한 이유로 병원을 자주 다녀서 병원과 약에 대해선 아주 큰 트라우마가 있는데!

부엌 옆 다용도실 문을 닫고 약을 조제(가루약을 차오츄르와 섞는 일/얘가 알약을 못 삼킴ㅠ)해도 나와보면 어다론가 숨어버려 찾을 수가 없다는!!

약 먹이려는 내 행동과 마음까지도 이미 독파하고 계신 듯~~

 

 

핵공감 no 3. & 짠함

 

에너자틱했던 애들이 이젠 묘르신이 되어 예전만큼 힘을 보여주지 못하면,

'이제 늙은 거구나...'

 

 

 

싶다가도 한번씩 뻗대는 모습 보여주면,

그게 또 고맙고....

내 미래를 보는 듯해서 짠하더라구요.

울집엔 캣초딩 토르와 확연하게 비교되게 조용하신 두 중년냥, 오키와 루키를 보면 뭔가 애틋하고 나대는 토르때매 스트레스 받는 둘 보면 미안하고...

그리고...

생강색 고양이와 작가님의 몇번의 인연~

임보하다 무지개다리 건넌 애들도 있고 좋은 집으로 입양간 애도 있고~

두 묘르신에 대한 사랑이 넘 커서 세째 들이기가 힘들것 같지만,

만약 들인다면 치즈 아닌,

꼬옥 생각색 아이일 걸로 예상됩니다~~

짠함 하나 더!

 

 

 

관절염 때문에 불편한 미유를 위해 계단을 만들어 주었고. 오후 세시엔 늘 계단으로 올라와 작업하는 작가님 무릎에 안기는 미유. 그렇게 올라온 미유를 위해 그 자리를 뜨지않는 작가님...

함께 하는 오후 세시를 좋아한다는 둘의 모습은 그 어떤 그림보다 아름답네요~

묘르신을 위하여~~

우리집에도 묘르신 될 두 분을 위해 준비해두게쒀요~~

그런데, 흰털 숨겨주는 검정 매직은 어쩔??

넘 웃기자냥~~

우리 토르는 원래 흰털이니 검정 매직 필요없겠다냥~~

고양이 대학 보내기??

 

"고양이가 20살까지 장수하는 것"을

"대학 보낸다"라고 한다는 걸,

첨 알았네요!!

20살 묘르신들의 장수비결을 보고 배운다는 작가님~

아직 5년, 아니다! 해 넘겼으니 4년 남은 건가욥??ㅎㅎ

 

쓰앵님의 컨설팅 잘받고 미유와 앵두 대학 보내기 성공하시면 또 책 내쥬세요오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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