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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 2019.8
샘터 편집부 지음 / 샘터사(잡지) / 2019년 7월
평점 :
품절

2019년 샘터 8월호의 표지는 키큰 소나무와 연꽃잎이 초록의 절정을 뽐내는 연못의 정자가 있는 사진이다. 표지를 들여다 보고만 있어도 짙푸른 초록이 눈을 시원하게 해주어 한여름의 무더위를 잠시 잊을듯 하다.
이번 8월호에서 소개된 두 인물이 인상깊었다.
"이 여자가 사는 법"에 통역사 안현모씨와 "이 달에 만난 사람"에 가수 김혁건씨다.

통역사라하면 영어를 한국어로 잘 번역하는 것만으로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안현모씨의 인터뷰를 읽어보니 아니었다. 인터뷰이의 말을 집중해서 듣고 내용은 물론 의도까지 파악해 제대로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며칠씩 자료조사에 매달린다는 것이다. 인터뷰이의 메시지를 왜곡없이 전달하기 위해 단어선택도 세심하게 하려고 주의를 기울인다고. 그녀의 소통을 위한 노력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었고 현재진행중이다. 올바른 소통법을 공부하고자 서울대 언어학과를, 대중에게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자 SBS방송기자를 거쳐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원활한 소통을 이끌고자 선택한 통역사까지. 자신이 꿈꾸던 소통을 위해 쉬지않고 자신을 담금질하는 그녀가 아름다워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