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취향을 팝니다 - 콘셉트부터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까지 취향 저격 ‘공간’ 브랜딩의 모든 것
이경미.정은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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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같은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그라프페이퍼', 냉장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 라운지 바 '장프리고', 빼곡한 상품 진열로 마치 밀림같은 '삐에로쇼핑', 집에서도 생각나는 '교보문고'의 시그니처 '책 향'까지. 이제 '취향'을 담지 않은 공간은 살아남을 수 없다. 콘셉트부터 마케팅까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디자인하는 '공간' 브랜딩!

20년 경력의 베테랑 공간 기획자 2인이 전 세계의 '취향 저격' 공간들을 소개한다.

 

위 내용은 책 앞날개에 있는 책 소개이다. 두 말할 필요없이 간명한 책 소개라 옮겨 적지 않을 수 없었다.

 

소개처럼 오프매장을 내려고 계획중이거나 현재 운영중인 매장에 변화를 주거나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참고하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작가 이경미, 정은아씨 모두 오랫동안 공간 디자인을 해온 사람들이라서 현장감 있는 자료와 이론들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요즘 온라인으로 쇼핑하지 누가 오프매장에 직접 가냐고 반문할 수 있겠다. 온라인 쇼핑몰 이용율을 확인해보면 역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올1분기 조사에서도 전년동기 18.6%나 증가한 12조원에 육박하는 금액이다. 이용의 편이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온라인 이용상품군을 보면 음식서비스가 89%로 가장 높고 그 다음 40%를 차지한 것은 가전, 전자, 통신기기이고 화장품은 20%정도이다.

이 온라인 쇼핑 이용 품목을 보면 책에서 다루는 매장들의 품목과 그리 겹치지 않는다. 그러므로 잘나가는 오프라인 매장의 콘셉트와 디자인, 서비스, 마케팅까지 소비자의 취향을 저격할 공간브랜딩을 엿보고 벤치마킹 해보기에 맞춤한 책이다. 꼭 창업하지 않을 일반 독자라도 트랜드를 알고 유명 매장 소개를 받을 수 있는 책이다. 거기에 지면으로나마 취향저격 공간을 맛보게 되는 것은 덤이다.

'1장 끌리는 공간은 이렇게 시작된다'에서는 맥락 있는 공간 만들기, 디테일에도 의미를 담는 법, 오프매장이니만큼 스태프의 태도까지 신경써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2장 완전 내 취향인 공간은 이렇게 만들어진다'는 오감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 티핑포인트, 공감과 교감으로 승부해야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3장 취향 저격의 공간을 만나다'에서는 주로 일본과 국내의 매장들을 소개하며 네이밍 잘된 사례, 군더더기로 덧칠하지 않는 장점들을 보여준다.

책 마지막에 "취향 저격 체크리스트"가 있어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들을 꼼꼼하게 체크해 보도록 도움을 준다. 그리고 책에 소개된 공간들의 리스트도 있어서 사진으로 만족하지 못할 경우 직접 찾아가서 확인해볼 수도 있다.

아래 사진은 내 취향을 저격한 공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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