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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계여행으로 투자를 배웠다 - 어드벤처 인베스터 ‘트래블제이’의 투자 견문록
트래블제이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10월
평점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실제 독서 후 남기는 리얼 서평입니다
돈을 인생의 전부로 생각하며 사는 것도 별로지만, 돈은 무조건 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역시 어쩌면 돈에 얽매인 삶이 아닐까요?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많이 벌었느냐보다 내가 원하는 하루를 얼마나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느냐가 아닐까 싶어요.

저 역시 경제적 자유를 꿈꾸며 언젠가 가족과 함께 1년 넘게 세계여행을 떠나는 버킷리스트를 품고 있는데요.
마침 금융업계에서 일하다 파이어족이 되어 세계 곳곳을 여행한 저자의 이야기를 만났으니,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었죠.
여행지의 풍경이나 맛집을 소개하는 평범한 여행기가 아니라 각 나라의 경제와 산업, 투자 기회를 여행자의 시선으로 풀어낸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증권맨이 금융위기를 겪으며 익숙한 삶을 내려놓고 새로운 길을 선택했다는 이야기도 인상적이었고요.
태국과 인도네시아에서는 경제 성장의 한계와 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살펴보고, 미국에서는 실리콘밸리를 비롯한 혁신의 현장을 따라가며 세계 경제가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파나마 운하와 아르헨티나 이야기에 이르러서는 무역과 자본의 흐름까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특히 여행을 통해 세상을 직접 관찰하는 일이 투자에도 얼마나 큰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새삼 느꼈습니다.

주식 차트만 들여다본다고 경제를 모두 이해할 수 있을까요?
결국 중요한 건 숫자 너머에 있는 사람과 산업, 국가의 변화를 읽어내는 눈일지도 모르겠어요.
저도 그동안 익숙한 환경 안에서만 생각했던 건 아닌지 돌아보게 됐습니다.
돈을 모으는 이유는 결국 더 자유롭게 살아가기 위해서인데, 정작 돈을 모으느라 현재의 시간을 잃어버린다면 조금 아이러니하겠죠.
경제적 자유와 세계여행이라는 두 가지 꿈을 가진 분들이라면 더욱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
여행과 투자, 그리고 삶의 방향까지 함께 고민하게 만들어서 개인적으로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