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의 뇌 -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프랜시스 젠슨.에이미 엘리스 넛 지음, 김성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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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실제 독서 후 남기는 리얼 서평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도대체 왜 저렇게 행동할까 싶어 답답해지는 순간이 한두 번이 아니잖아요.

말로 설명해도 듣는 둥 마는 둥, 위험한 줄 알면서도 굳이 해보겠다는 모습을 보면 결국 큰소리부터 나오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번에 프랜시스 젠슨의 10대의 뇌를 읽으면서 아이를 바라보는 제 시선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책에서 소개하는 10대의 뇌는 마치 성능은 엄청나게 좋은데 브레이크는 아직 완성되지 않은 자동차와 비슷하다고 해요.

하고 싶은 마음과 새로운 자극을 찾는 욕구는 강하지만, 행동의 결과를 차분하게 판단하는 능력은 아직 자라는 중이라는 거죠.

그러니 무조건 철이 없다거나 말을 안 듣는다고 혼내기 전에 아이의 뇌가 아직 발달하는 과정이라는 사실부터 이해할 필요가 있겠더라고요.

특히 보상에는 민감하면서 위험을 판단하는 능력은 미숙할 수 있다는 설명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저도 10대 시절에는 왜 그렇게 겁 없이 행동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생각하면 아찔한 일도 꽤 있었는데, 그때는 별일 아니라고 여겼던 이유가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스마트폰과 게임에 관한 내용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하지 말라고 다그치는 것만으로 해결될 문제라면 부모들이 이렇게 고민할 필요도 없겠죠.

아이들이 디지털 자극에 쉽게 빠져드는 이유를 이해하고, 스스로 사용 습관을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더 중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스트레스와 회복탄력성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아이를 힘든 일로부터 무조건 보호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닐 테니까요.

실수하고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 부모에게 필요한 역할이 바로 그런 게 아닐까요?

결국 아이를 키운다는 건 마음대로 움직이게 만드는 일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주는 과정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자녀의 사춘기가 걱정되는 부모님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교육자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해요.

아이를 혼내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게 만들고, 부모인 나 자신도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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