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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취업 전쟁 - 인생 2막, 재취업 성공을 여는 일곱 가지 열쇠
구자익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7월
평점 :
해당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 받아 실제 독서 후 남기는 리얼 서평입니다
주식 종목 토론방을 보다 보면 정말 신기할 때가 많습니다
다들 몇천만 원, 몇억 원씩 벌었다는 이야기뿐이라서 저만 빼고 세상이 전부 부자가 된 것 같은 기분까지 들더라고요
그런데 현실로 눈을 돌려보면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우리나라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실제로 가지고 있는 자산을 생각해 보면 노후가 그렇게 만만한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요즘은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생활비가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는데, 과연 몇억 원 정도의 자산만 가지고 앞으로 수십 년을 버틸 수 있을까요?
게다가 나 혼자만 책임지면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가족까지 생각하면 은퇴라는 단어가 갑자기 굉장히 무겁게 느껴집니다
특히 50세 전후가 되면 첫 번째 직장생활이 끝나고 다시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현실은 더 씁쓸하게 다가왔어요
젊을 때야 새로운 걸 배우는 것도 어떻게든 해볼 만하지만 나이가 들어 다시 경쟁해야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그런 상황에서 삼성전자부터 오텍캐리어까지 여러 회사를 직접 경험하고 무려 일곱 번이나 이직에 성공한 저자가 쓴 책이라니, 처음부터 관심이 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단순히 재취업에 성공하는 방법만 알려주는 내용은 아니었어요
대기업과 중견기업, 중소기업, 공기업, 외국계 기업은 어떤 차이가 있는지부터 실제 조직에서 어떤 사람이 필요로 하는지까지 꽤 현실적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꼭 명문대를 나와야 직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부분이었어요
학벌 때문에 괜히 스스로를 낮춰 보는 사람도 많을 텐데, 결국 중요한 건 현장에서 무엇을 해냈고 그 결과를 얼마나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느냐는 이야기였습니다
생각해 보면 맞는 말 아닌가요?
회사에서 오래 살아남는 사람들을 보면 단순히 시키는 일만 잘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무언가가 있더라고요
자신의 일을 하나의 사업처럼 바라보고 다른 사람이 쉽게 대신할 수 없는 능력을 조금씩 만들어가는 것
결국 50대가 되어 갑자기 재취업을 준비하는 게 아니라 훨씬 전부터 자신의 몸값을 만들어 놓아야 한다는 이야기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예전에 다니던 회사로 다시 돌아가는 방법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한번 퇴사한 회사는 다시 쳐다보지도 않는 게 멋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나를 이미 알고 있는 조직으로 돌아가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선택일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러려면 퇴사할 때도 관계를 함부로 끊어서는 안 되겠죠
마지막으로 AI 시대의 노후 이야기도 꽤 오래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은퇴한다고 해서 인생이 끝나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경험을 다른 방식으로 활용하면서 계속 살아가는 과정일 수도 있다는 것

저도 요즘 회사에서 AI 교육을 받고 있는데, 그냥 귀찮은 교육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앞으로를 위해 제대로 배워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지금부터 준비하라는 것 아닐까요?
50대가 된 뒤에야 허둥지둥 시작하기보다는 오늘 회사에서 내가 어떤 경험과 실력을 쌓고 있는지부터 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직장이라는 울타리가 언젠가는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았던 분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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