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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수학의 세계
드니 반 와레베크 지음, 다미앙 페르티에 그림, 샘 리 옮김, 김용관 감수 / 생각의길 / 2026년 4월
평점 :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실제 독서 후 남기는 리얼 서평입니다
요즘 문득 학교 수학시간 풍경이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수학을 어려워하다 못해 아예 포기해버린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 놀랍기도 하더라구요.
이게 단순히 개인의 노력 부족이 아니라 교육 방식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학창 시절을 떠올려보면 수학은 꽤나 딱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배워야 하는지 명확하지 않았던 점도 컸던 것 같습니다.
사람이 무언가를 계속하려면 흥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던 것이죠.

그래서인지 요즘은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수학 책을 종종 찾아보게 됩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꽤 인상 깊은 책을 발견하게 되었는데요.
읽으면서 ‘이건 좀 다르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공식을 알려주는 방식이 아니라, 수학을 하나의 이야기처럼 풀어내더라구요.
특히 아주 작은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내용이 생각보다 친근하게 다가오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무한에 대한 설명도 기억에 남습니다.
막연하게만 느껴지던 개념을 논리적으로 정리해주는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수학이 단순 계산이 아니라 사고의 영역이라는 점을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읽다 보니 수학자들이 오랜 시간 문제를 붙잡고 고민해왔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그 과정이 마치 이야기처럼 펼쳐져서 몰입하게 되더라구요.
이런 부분이 아이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놀라웠던 점은 현대적인 개념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기술과 수학이 연결된다는 설명을 보면서 이해가 더 잘 되더라구요.
수학이 현실과 동떨어진 학문이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느낀 건, 이 책은 설명 방식이 꽤 친절하다는 점입니다.
공식만 던지는 게 아니라 그 배경과 이야기까지 함께 풀어주더라구요.
그래서 읽는 입장에서 부담이 덜한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어릴 때 이런 책을 만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수학에 대한 인식이 조금은 달라졌을 것 같기도 합니다.
부모 입장에서 다시 보니 수학은 단순한 계산이 아니라 하나의 언어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도 이걸 포기하지 않고 이어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이 책 한 권이 작은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