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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박수 칠 때 떠나라
송인창 지음 / 미류책방 / 2026년 4월
평점 :
해당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실제 독서 후 남기는 리얼 서평입니다
요즘 읽은 책 중에 꽤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든 책이 하나 있었는데요, 비트코인을 다룬 내용이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투자 관련 책이겠거니 했는데, 읽다 보니 느낌이 조금 다르더라구요.
세계의 돈 흐름이라는 게 생각보다 훨씬 유동적이고 계속 변하는 것 같습니다.
기존 시스템을 가진 쪽에서는 이런 변화가 반갑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원하면서 새로운 자산에 끌리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 결과 중 하나가 비트코인이라는 점도 어느 정도 이해가 되더라구요.
그런데 막상 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참 애매한 존재인 것 같기도 합니다.
오르내리는 폭을 보면 무섭기도 하고, 또 안 하면 뒤처지는 느낌도 드는 것이죠.
저도 소액으로 조금 넣어두긴 했는데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면서 뭔가 기준을 잡아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책에서는 비트코인을 꽤 냉정하게 바라보고 있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과거 튤립 투기 이야기와 비교하는 부분이 기억에 남더라구요.
역사를 보면 버블이라는 게 항상 비슷한 패턴으로 반복된다는 점도 느껴졌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자체가 아직은 정리가 안 된 느낌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 코인들이 난립하는 모습이 조금은 불안하게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작년에 있었던 사건들도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부분이었습니다.
비트코인의 가치에 대한 설명도 꽤 인상 깊었습니다.
공급이 제한되어 있다는 논리가 꼭 안전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었어요.
결국 누군가 더 비싸게 사줄 것이라는 기대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이 부분에서 제 선택이 과연 합리적이었는지 고민하게 되더라구요.

또 하나 흥미로웠던 건 탈중앙화의 그림자 같은 부분이었습니다.
익명성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국가가 왜 화폐를 쉽게 내려놓지 않는지도 조금 이해가 되는 느낌이었어요.
특히 코인런 이야기에서는 좀 소름이 돋았던 것 같습니다.
보호 장치가 거의 없다는 점이 생각보다 크게 다가오더라구요.
순간적인 분위기에 휩쓸리는 투자 방식이 얼마나 위험한지도 느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책은 감정보다는 이성을 강조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읽고 나니 무작정 따라가는 건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투자 판단은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부분이니까요.
저는 당분간 추가 투자는 하지 않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