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돈 걱정 없이 사는 사람이 된다 - 자산을 불리는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 인생을 디자인하는 밸류파이어
사야 타카고로모 지음, 정유진 옮김 / 노엔북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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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실제 독서 후 남기는 서평입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 벌써 20년이 훌쩍 지났습니다.

한 회사에서 이렇게 오래 버티고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스스로 대견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돌이켜보면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제 머릿속에 계속 맴도는 목표가 하나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경제적 자유, 흔히 말하는 파이어를 이루는 것이죠.




사람들은 가끔 이 목표를 게으름으로 오해하기도 하더라구요.

일하기 싫어서 도망가려는 거 아니냐는 시선도 느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느끼는 파이어는 그런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내 인생을 내가 선택하고 싶다는 강한 욕망에 더 가깝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관련 커뮤니티에서 여러 사례를 지켜봤는데, 좀 의외인 장면들을 보게 되었어요.

큰 자산을 만들고 은퇴를 선언했던 분들이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꽤 많더라구요.

그 이유를 보니 공통점이 보였습니다.

하나는 사회에서 떨어져 나왔다는 느낌, 또 하나는 자산이 줄어들 때의 불안감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숫자만 맞춘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관련 책들을 찾아보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깊이가 다르더라구요.

단순히 얼마를 모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삶을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를 계속 묻는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마음가짐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소비나 과시적인 목표를 따라가면 결국 돈은 계속 빠져나간다는 이야기였는데, 정말 공감이 되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먼저 정리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건 은퇴 이후에도 일을 완전히 끊지 말라는 부분이었습니다.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벌어들이는 활동이 삶의 균형을 잡아준다고 하더라구요.

이게 단순한 돈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안정과 연결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투자에 대한 내용도 꽤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왜 어떤 사람은 하락장에서 버티고, 어떤 사람은 무너지는지에 대한 설명이 특히 와닿았습니다.

무조건 오래 들고 가는 게 답이 아니라 상황을 읽는 유연함이 중요하다는 점도 다시 느끼게 되었어요.


읽다 보니 결국 핵심은 돈 자체가 아니라, 그 돈을 다루는 태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은퇴는 오히려 더 불안할 수 있겠다는 느낌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집어든 책이었는데, 페이지마다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더라구요.

가볍게 읽히기보다는 계속 멈추고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그냥 한 번 읽고 끝낼 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다시 펼쳐보게 될 것 같고, 나중에는 누군가에게 꼭 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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