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르게 살지만 부자는 되고 싶어
예프리 지음 / 모티브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실 독서 후 남기는 서평입니다



저 어릴 적엔 좋은 기업에 취직하는 게 최고의 미덕이자 목표였던 것 같아요

'좋은 직장 = 안정된 삶'이라는 공식이 당연했던 시절이었죠

하지만 지금은 시대가 변했습니다, 지금은 '무엇을 하며 먹고살까'보다 '얼마나 자유시간을 가질 수 있을까'가 훨씬 중요한 시대가 된 것 같습니다

요즘 제 또래나 후배들 사이에서는 “부자요? 최소 50억은 있어야죠~ 10억은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같은 말이 농담처럼 오갑니다

하지만 현실을 들여다보면, 우리나라 중위권 순자산은 고작 4억 원이라는 사실

10억 이상 자산을 가진 사람도 전체의 10% 정도밖에 안 되는데, 다들 허세만 그득한 것을 보면 실소만 나올 뿐입니다




예프리 작가님이 강조한 ‘1억론’도 정말 공감됐는데요~

“요즘 1억이 무슨 돈인가요, 10억은 있어야 시작이죠”라는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

저도 그렇게 생각한 적이 있었고요

하지만 책에서는 20년 전부터 계속 이어져온 이 1억론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지금도 중위 자산은 별로 달라진 게 없어요

결국 돈을 버는 소수만 점점 더 벌게 되는 구조 속에서, 대다수는 같은 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렇기에 첫 1억을 모으는 방법, 그 과정을 디테일하게 설명해주는 이 책의 내용이 무척 의미 있었습니다~

책에서 자주 등장하는 일정 금액이 쌓일 때까지는 무조건 모아야 하고 아껴야 한다는 이념도 좋았습니다

예를 들어 커피 한 잔을 참아서 투자하면 5년 후에는 약 810만 원이 된다는 계산이 나와요

그냥 커피 한 잔쯤이야~ 하는 생각이 쌓이고, 결국은 다른 불필요한 소비로 이어진다는 경고가 무척 와닿았습니다


생필품까지 아끼자는 말은 아니에요

도서 전반적으로 소비의 습관과 목돈 씨드 만들기의 방법, 그 씨드를 늘리는 투자처 및 지속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는 큰 줄기에 동의를 하지만 일부 투자의 디테일한 테크닉은 살짝은 나와는 다른 부분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큰 줄기에 있다 생각하구요, 도서가 전달하려는 인싸이트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 도서를 20년 전에 만났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우리 삶에는 이 도서처럼 올바른 길을 정확히 보여주는 인싸이트가 분명 존재하지만 다만 문제는 주위에 너무도 노이즈가 많다는 점입니다

대중을 개인 돈벌이로 끌어들이려는 노이즈부터 잘못된 인싸이트로 패가망신까지 시켜버리는 도서들도 많으니 지뢰밭도 이런 지뢰밭이 없는거죠

결국 그 지뢰밭을 어떻게 피해가느냐는 개인의 몫이니 어떤 면에서는 우리 인생이 너무 가혹하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