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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녀석 둘 ㅣ 못 말리는 녀석 둘 1
맥 바넷.조리 존 지음, 케빈 코넬 그림, 김원섭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5년 3월
평점 :
이전 여러 포스팅을 통해서도 항상 주장을 하지만 아이들의 자가 독서습관은 아이들 스스로 기르는 것이 아니라 옆에서 꾸준히 서포트하고 함께 독서를 실행한 부모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가만히 내버려두고 알아서 하는 것은 아이들이 부모가 잡아주는 최소한의 가이드와 프레임을 따라 습관을 굳여가는 것이지 방치와는 개념이 다릅니다

이미 최근에 서점의 베스트셀러 도서 가판대에서 서성여본 부모들은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최근 키즈 북스의 트렌드는 윔피키드나 100층 나무 등의 스토리의 책들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도서들의 공통점이 무엇인가하니 공통적으로 아이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박물학적 관점의 다양성을 제공한다는 점, 그리고 공책에 제멋대로 그린 것같은 삽화를 이용한 친근함이 아닐까 싶어요
이번에 우연히 알게 된 맥바넷의 못 말리는 녀석 둘도 우리의 나름의 스탠다드와 딱 맞아서 데려와서 아이와 함께 읽어나가고 있는데 아이가 너무너무 좋아하고요, 성인인 저도 집에 돌아가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을 생각에 설레여질 만큼 재밌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어요
도서의 내용은 깡촌시골로 전화오게 된 한 장난꾸러기 학생 마일즈가 새로운 학교에 적응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이미 그 시골에서 악명 높은 장난꾸러기 친구를 만나면서 누가 더 장난이 쎈지 대결을 벌인다는 스토리인데요
아이들의 시각에서 상상할 수 있는 아주 엉뚱하고 재밌는 장난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보는 내내 상당히 유쾌했던 도서였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끼리 서로 장난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서로를 웃기려는 그런 욕구들 즐거움들을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아이도 부모도 신나게 독서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그런 도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소가 가진 특징들을 200개 300개가 넘게 적어가는 모습도 익살스럽고 바킨 교장과의 여러 일화도 아이들의 시선에서 보니 폭소를 유발케 하는 내용도 많이 있습니다~
이제 조금씩 호흡이 짧은 도서에서 긴 도서로 들어가는 약 초1- 초2 정도 아이들에게 책을 정말로 좋아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그런 도서가 아닐까 생각이 들어 추천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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