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자본주의 그림자 - 미국경제 욕망의 역사
말콤 해리스 지음, 이정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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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실제 독서 후 남기는 서평입니다




팔로알토는 실리콘밸리의 초 중심 지역으로 20세기 미국의 경제적/기술적 발전을 주도한 곳입니다

글을 읽다 보니 우리나라에서도 팔로알토와 비슷한 스토리를 가진 곳이 있으니 바로 강남/대치 지역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 추적60분에서 다뤄진 4세고시, 7세고시 프로그램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죠? 남들보다 더 나은 인생, 초격차를 벌이기 위해 안대를 하고 앞으로 내달리는 지역주민들의 빠듯한 삶!


물질적인 부를 누리고 지속 비슷한 상위 그룹이 뭉치고 성장하는 가운데 적응하지 못하고 이탈한 자들의 자살과 높아지는 정신과 환자의 숫자

이 모든 것이 한창 성장 가도를 달리던 팔로알토의 모습과 너무도 닮았다는 생각이 든 것은 저 뿐이었을까요?

스탠퍼드는 경마를 통해 말의 품종을 개선하고, 이를 통해 농업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했고 이러한 실험적인 이념과 교육관이 스탠퍼드 대학의 과학적 성취의 기본이 되었다는 점이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이어서 이어지는 인종차별주의의 기원에 대한 부분도 상당히 재밌게 읽었습니다

바이오노믹스는 생물학적 법칙을 경제 및 사회 시스템에 적용하려는 시도이죠!

이러한 접근은 자연선택과 생물학적 적응을 기반으로 하여 사회의 경쟁과 생존을 설명하고 있구요, 우생학은 인류의 유전적 품질을 개선하려는 운동으로, 이는 종종 인종차별과 결합되었고 그 주무대는 한창 번영이 이루어지는 실리콘밸리였습니다

20세기 중반 2차세계대전과 한국전쟁을 치르고 난 이후의 미국

실리콘밸리의 PC 발전과 컴퓨터 시스템이 어떻게 현대 사회의 구조와 경제에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게 읽었네요


초기의 컴퓨터 시스템은 주로 군사 및 정부 용도로 개발되었지만, 점차 개인용 컴퓨터(PC)로 진화하며 대중에게 보급되었다고 합니다~

실리콘밸리의 기업들은 PC의 발전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며, 기술 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리고 3차 산업의 발전은 새로운 일자리와 경제 성장을 촉진했지만, 동시에 노동 착취와 환경 파괴와 같은 문제를 야기하기에 이르릅니다

그와 동시에 지식의 보고인 스탠퍼드 대학은 또 다른 우를 범하게 되니 바로 LSD문제였죠

발전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 구성원의 전반적인 안녕이라는 것을 우리 사회가 배우게 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21세기의 25%분위를 살고 있는 오늘날은 우리는 얼마만큼의 가르침을 얻었을까요?

현재 세계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미국을 이끌고 있는 것은 MS,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의 4차산업 기반 기업들입니다

우연치 않게도 이 5개 그룹은 모두 미국의 West Coast 실리콘밸리 근처에 몰려 있기도 하니, 어쩌면 팔로알토의 번영이 현세대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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