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습니다! - 일 잘하던 ‘8년 차 이대리’는 왜 퇴사했을까? 혹시 N잡러?
이미루 지음 / 다빈치books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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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실제 독서 후 남기는 서평입니다 


일본과 독일의 비약적인 3차산업의 성장 모듈을 우리나라에 들여와서 오늘날의 <한강의 기적>을 이룬 분들이 바로 우리 부모님 세대입니다, 그래서 이제 한창 차장/부장 직급을 다는 우리 X세대 후반이자 초기밀레니얼세대의 특징은 <그래도 열심히 하면 뭔가 이룰 수 있을것이다>라는 기대감이 있었던 세대가 아닐까 싶어요


다만 지금 이제 신입사원으로 사회에 첫발을 들이는 MZ세대들의 부모들은 IMF와 섭프라임모기지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더더욱 심화되는 양극화와 부동산 가격의 급등을 경험한 세대입니다

그들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부모들의 좌절을 보고 엿들으면서 결국은 금수저/은수저가 아닌 취업과 월급만으로는 개천에서 용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직시하기 시작한 세대라는거죠

현재 사회/경제 트렌드가 현생을 사는 세대들에 어떤 영향을 미쳤고, 우리나라의 경제 지표 중에 우리가 너무 바보같이 맹목적인 시각으로 해석하는 가치가 어떤 것이었는지 등등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고 성찰하는데 이미루님의 저서 <회사를 퇴사하고 갓생에 입사했습니다>가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1인가구의 증가와 노년 인구의 증가, 그리고 산업의 변화에 대한 부분도 잘 다뤄내고 있는데요

최근에 뉴스에도 소득 양극화가 너무 심각해서 대기업과 중위 이하의 중소기업의 임금 차이가 2배가 난다는 보도만 봤을때는 너무한다 싶고 울화가 치밀어 오르기도 했는데요

도서에서 나오는 내용을 보니 그것 역시 편견이었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아무리 노력해봤자 결국에는 역차별격의 소득준위별 과도한 세금 부과로 인해 직장인들이 더 이상 회사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갈아넣지 않고, 딱 회사에서 부여된 시간만큼만 일을 하는 트렌드가 정착이 되었다고 역설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시급하게는 우리나라가 20세기 중반 현재의 걸출한 대기업이 나올 수 있었던 것처럼, 4차 산업혁명의 적극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제 2의 도약을 준비해야 하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기업들과 직장인들은 결국 각자도생의 길로 갈려나가고, 기업의 기술/기업 경쟁력은 점차 바닥이 나면서 결국 동남아시아의 여느 가난한 국가들로 변해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거대 기업은 점차 와해와 소멸의 길로 들어서고 있고, 능력있는 개인들은 각자도생으로 이탈합니다

결국 우리나라가 더욱 발달된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다시 초고도 산업의 육성을 통해 융합하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추진력을 얻을 수 있는지, 그리고 그와 더불어 다가온 4차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서 각 개인은 어떤 능력을 갖추며 준비해야 하는 인싸이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실 유수의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과 경제 전문가들이 여러 경제 도서를 쏟아내는 중에서 저자의 경력은 살짝 약할 수 있다는 편견을 가지고 보게 된 도서인데, 개인적으로 다른 애널리스트보다 더 냉철하고 포괄적인 안목과 객관적인 데이터를 너무 완벽하고 통찰력 있게 우리 현 사회를 조망하고 미래를 예견했다는 점에서 박수를 보내고 싶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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