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안전 사전 - 아이들은 잘 모르고 어른들은 안심하는
서바이벌 방재 연구소 지음, 모리노 쿠지라 그림, 이소담 옮김, 구니자키 노부에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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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기 위해서는 결국은 관련 이슈와 도서를 자주 접하게 해주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다만 옆나라 일본에 비하면 도서관의 서재에 꽃혀 있는 책들을 보면 안전에 대한 도서가 너무도 빈약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에 서점을 살펴보는 중에 일본의 서바이벌 방재연구소에서 발행한 신기한 안전사전 도서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에게 삶의 기본을 알려줄 수 있는 기본서이지만, 안의 내용이나 그림도 너무 예쁘게 재밌게 꾸며져 있어서 더욱 눈길이 가는 도서였어요



도서는 전반적으로 일상생활 서바이벌, 자연재해 서바이벌, 야외활동 서바이벌, 지진 서바이벌의 4개 챕터로 나뉘구요

전체 챕터 안에는 총 56가지의 상황별 서바이벌 대처요령을 야무지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 기발하고, 꼭 있었으면 하는 내용이라서 아이와 매일 2장씩 뽀개면서 읽어가고 있어요~

도서 내용을 다 읽고 난 후에는 연계해서 아이가 더 몰입할 수 있는 뉴스를 검색해서 유튜브로 보여주니 아이가 그냥 책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잘못 대응하면 목숨을 잃을 수가 있구나! 하는 경각심을 더 심화시킬 수 있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서 몇개만 소개를 드리면요

역 승강장에서 장난치다가 선로로 떨어진 경우의 대처법도 있는데요

물론 요새는 대부분의 지하철역에 슬라이딩도어로 철로 아래로 떨어질 일이 없지만, 그래도 아직도 기차역들은 슬라이딩 도어가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장난을 치다가 밑으로 빠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 사람들은 지하철 선로에 떨어지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답은 승강장 선로 밑면의 아래 옆에 승강장을 따라서 깊이가 90cm의 대피 공간이 있는데요, 거기 들어가서 숨으면 기차가 들어와도 사고 없이 기차가 빠져나가길 기다리고 있다가 나중에 승강장 끝의 계단을 통해 올라올 수 있습니다

자연재해쪽에 눈길을 끄는 내용은 강물이 넘쳐서 내가 탄 자동차가 휩쓸린 경우입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스콜성 폭우로 인해 갑자기 불어난 물로 야영지에서 자동차가 물에 휩쓸리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물론 아이들 뿐 아니라 성인들도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죠! 물이 어정쩡하게 차면 수압때문에 차문도 열리지 않기 때문이어요

우선 이런 경우 문을 열어서 탈출해보고, 비상망치로 유리창을 깨되 가운데가 아닌 가장자리쪽이 잘 깨진다는 점도 잘 기재가 되어 있습니다

마지막 챕터는 아무래도 도서가 일본에서 만들어진만큼 지진이 났을 경우의 대처에 대한 부분인데요

우리나라는 지진에 비교적 안전한 곳이라고는 하지만, 매년 잦아지는 지진에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뉴스나 보도가 많잖아요?

그래서 이런 지진에 대한 대처요령도 같이 보고 시뮬레이션한다면 아이들에게 너무도 좋은 생존교육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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