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엇이 인간관계를 힘들게 하는가 - 선을 지키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관계 처방전
장샤오헝 지음, 정은지 옮김 / 이든서재 / 2024년 6월
평점 :
도대체 왜 우리는 감정과 대인관계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을까?
이와 같은 의문에 다른 나라의 초중고등 교육을 분석을 해봤을때 유럽 선진국의 경우는 나 혼자 먼저 가는 것이 아닌 다른 이와 조화를 이루는 것을 교육의 목표로 하는 교육을 실천을 하고 있더라는거죠~
씁쓸하기도 하지만 우리는 <대인관계>을 학교가 아닌 부모나 성인이 되어 책에서 배워야 하는 이상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나마 책에서 이런 것들을 배울 수 있다면 다행이 아닐까 싶습니다, 최근에 읽은 도서 중에 <무엇이 인간관계를 힘들게 하는가>는 그동안 쌓아온 심리학에 대한 기초와 저의 자존감 및 처세술에 대한 부분을 단단히 해준 고마운 도서입니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해당 <무엇이 인간관계를 힘들게 하는가> 도서 내에 인간관계의 스토리는 어떤 관계를 중심으로 풀어나갈지에 대한 부분이었는데요, 주로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부분이 한두 관계에 몰입하는 것이 아닌, 직장상사와 부하간의 관계, 부부관계, 친구와의 관계 등 다양한 관계에서 성공적인 평화와 안정을 이끌어낼 수 있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도서에서 몇가지 가장 격공하게 되었던 내용들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신랄한 비판을 감정 대립만 일으킨다>는 부분입니다
영국 행동학자 포터는 "사람들은 심한 비판을 받았을때 보통 첫장면만 기억할 뿐 나머지는 억울해하며, 근거를 찾아 당신의 말에 반박하려 한다"고 설명합니다
심리학의 너무도 당연한 규칙 중의 하나이나,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자신의 말이 맞다고 우기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부분입니다
보통 우리는 자녀를 교육할때도 <훈육>이라는 방패를 앞세우고, 부모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방적으로 다그치고 아이가 이에 따르지 않으면 그 모습을 비판하며 큰소리로 꾸짖곤 합니다
하지만 아이도 마찬가지도 심지어는 성인도 결국 나의 가치관을 반대하고, 강제로 자신의 관념으로 이끌려하는 사람은 <반감> 말고는 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두번째로 <명령할수록 상대방의 마음은 식어간다>의 부분도 인상 깊습니다
심리적으로 문제를 가진 아이들, 혹은 부부싸움으로 서로 정이 떨어져 이혼까지 진행하는 부부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들이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은 상대방의 의견에 대한 존중이 없이, 그냥 상대방의 말을 자르고, 자신의 말만 맞다고 배수진을 치는 경우입니다
또한 그들은 말의 온도는 강압적이며, 이런 강압적인 태도는 상대방으로부터 반발을 불러일으킵니다

세번째로 <고개를 숙이면 영원히 지지 않는다, 양보할 수 있다면 영원히 울지 않을 것이다>의 격언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업종을 밝힐 수는 없지만, 같은 업종에 그것도 영업이 상당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업종에 근무를 20년 해오면서 느낀 점은, <경솔함>은 곧 <아둔함>이며, 남을 향한 <자만심>은 <파멸>로 이어지더라는 점입니다
오늘 갑이었던 사람이 회사에서 정리해고가 되어 을이 되는 경우는 상당히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갑이었던 시절에 을이었던 거래처를 향해 최선과 예의와 친절을 베푼 사람들은 나중에 어딜 가서도 승승장구하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 손 뻗을때 도와주는 사람 없이 저 멀리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것을 너무 많이 보았습니다
사실 세상 사는 법은 너무 간단합니다
남을 억지로 바꾸려하지 말고, 상대방을 비난하지 말고 칭찬할 점을 찾아주고
잘 되지 않는 점은 내가 조금 가서 양보하고 희생해서 메워주고, 선의를 위해 열심히 긍정적으로 그리고 모든이에게 친절과 성의를 베풀면서 살면 되는 것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