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어서는 용기 - 거침없이 살기 위한 아들러의 인생수업
알프레드 아들러 지음, 유진상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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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하면 알프레드 아들러를 빼놓을 수 없을정도로 그는 개인심리학에서 강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입니다. 아들러가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통해 들려줄 이야기로 용기를 얻고, 열등감을 극복하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수많은 의미의 영역 속에 살고 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여러가지 의미로부터 도망쳐 사실에만 전념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은 매우 불행해지고 만다. 그 사람은 자신을 다른 이들로부터 고립시켜 버릴 것이다. 그의 행동은 자기 자신은 물론 다른 이들에게도 무익한 일이 되어 버릴 게 분명하다. (015 page)_

장애를 가진 사람과 한팀이 되어야한다면 환영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그렇다면 왜 우리는 장애를 가진 이를 기피하는 것일까? 막상 대답을 하려고 한다면 말문이 막혀 "그냥"이라고 말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읽으며 그 이유에 대해 명확히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장애를 가진 사람은 협동에 적합하지 않다는 생각때문이었습니다. 아들러에 의하면 우리는 한 개인을 판단할 때 그가 가진 협동 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가를 유추함으로써 결론을 내린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장애를 가진 사람을 기피하고 자신과 같은 범위안에 넣어주기를 꺼려합니다. 하지만 이와 같은 생각은 그들의 불리한 점을 지나치게 강조한 잘못된 판단이라고 말합니다.



노력의 방향이 자신에만 국한되지 않고 타인과 함께 풍요로워지는 쪽으로 나아가는 사람 즉, 다른 이들과 함께 이익을 나눌 수 있는 사람들이야말로 인생에 직면한 문제들을 극복해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면에서 생각해 보면 경쟁이 치열한 사회에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갈수록 지치고, 정서적으로 병이들수밖에 없는 이유가 협동의 부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경쟁이 치열할수록 협동함으로써 타인에게 이익을 주고, 함께 풍요로워지는 삶을 택하기보다는 일단 나먼저 살고 보자자는 생각이 강해지면서 그 결과 타인과의 교류를 막게 되고, 타인에게 마음을 닫게 되면서 위로 또한 받을 수 없는 고립된 상태가 되어갑니다. 예전에는 경쟁에 살남는 것만이 성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혼자서하는 질주는 외롭고 그 생명력이 짧다는 걸 경험을 통해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읽는 내내 아들러가 말하고자하는 협력의 의미가 남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도둑질을 하는 아이, 게으름을 피우는 아이, 싸움을 하는 아이, 거짓말을 하는 아이 등 반항적인 행동을 하는 아이들에게는 겉으로 보이지 않는 본질적인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단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의 행동을 살펴보면 이해할 수 없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 또한 그러한 행동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이러한 이유로 겉의 문제점만을 지적하고 비난하기보다는 그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관찰함으로써 다양한 관점에서 상대방을 바라보아야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우리는 마음이 잘 맞는 사람보다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과 마주치며 일을 해야할 상황이 더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와 맞지않다고 외면하고, 부정적인 프레임을 씌우기보다는 그 사람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일어서는 용기]를 읽으며 사람의 내면을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나와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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