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 20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황경란 지음 / 산지니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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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위의 집 - 사람들 마지막 단편

 

평범하고 늙고 가난한 아버지에게 작고 연약한 생명이 찾아왔다. 아버지는 아들과 함께 살기 위해 온힘을 기울였다. 요리사가 되기도 했고 야채장수가 되기도 했다. 소년은 누워있는 날이 더 많아졌고 그럴수록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아버지는 이런 소년을 위해 언덕위에 집을 마련하였다. 그런데 소년은 어른이 되기 전에 생을 다했고 소년을 잊지 못한 아버지는 언덕위의 집에서 소년을 기다렸다. 소년은 생을 다한 후에도 발길이 닿는 대로 언덕위의 집을 드나들었다. 그러나 야채를 사랑으로 키워 팔았던 이웃은 더 이상 없었다. 마을의 재개발을 반대하는 골칫거리일 뿐이었다. 마을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를 원했다. 아버지는 삼년을 침묵으로 버텼다. 사람들이 찾아 온다. 첫 번째 두 번째 ....아버지는 어떻게 됐을까?

황경란 작가의 마지막 단편은 이런 사람의 전설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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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맘 2021-04-30 19: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는 리뷰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