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서랍 속 임금님 잉어왕
피터몬 지음 / 위즈덤피플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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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잉어왕의 필살기~

잉어왕은 한마디로 솔로이다.

솔로로써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카툰 형식으로 담아놓은 책이다.

행복하다고 해야 하나~ ㅋㅋ

주변의 인물들과의 교감이 아직 20대의 풋풋함이 살아있다.

분명 잉어왕은 20대 후반 30대 초반의 남자일 것이라는 사실이 확실하다.

젊은 시절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카툰에 담았기 때문이다.

한동안 이런 종류의 카툰이 등장했었는데

제목이 생각은 안 나지만 그때 그 느낌이 살아가는 것은

시대가 변해도 공감하는 내용은 같다는 사실이다.

조금 변화된 것이 있다면 창의력이 아닐까 한다.

책 표지에서 보여지는 숨은 그림 찾기는 아이들의 눈을 확 자극이 되었나 보다.

순수한 눈으로 보는 표지는 작가의 의도가 숨어 있다고 보여진다.

순수하게 접근할 때에 마음도 편안해 지고 생활이 안락하게 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내가 보는 '내 서랍속 임금님 잉어왕'은 안락함이다.

 

잉어 : 엉뚱 발랄 때론 지극한 소심남.

         옛사랑에 대한 기억에 아파하면서도 새로운 사랑에 희망을 품고사는 평범한 직장인 솔로남

 

금붕어 : 명랑 쾌활한 직장인 솔로남. 가끔 무지할 정도로 눈치가 없다. 잉어와는 대학교때부터 친구

 

토끼 : 귀빨을 앞세운 우월한 키와 잘생긴 외모, 재력을 갖춘 능력남. 잉어, 붕어와 함께 대학교때부터 친구

 

기타 : 현세대를 공유하는 평범한 사람들 모두......

 

현세대를 고유하는 이라는 말속에서 지극히 평범하게 살고 있고 주변인들도 너무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우려감이 느껴진다. 뭔가 해내려고 노력하는 피터몬처럼 지극히 단순하지만 단순하지 않게 살아가야 할 것 같다. 잉어왕처럼 서랍속에서 살아가는 인생이 아닌 귀빨을 앞에운 토끼처럼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그것이 내가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될수도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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