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회복력 - 심리학 박사가 들려주는 감정 조절 수업
리제 반 서스테렌.스테이시 콜리노 지음, 김미정 옮김 / 유노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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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염증 (emotional inflammation)

-지나친 스트레스에 억눌려 초조한가?

-앞날을 걱정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지는 않나?

-자연재해, 인권위기, 정치 관련 뉴스를 접하면 슬픔, 두려움, 분노, 절망감을 느끼며 기분이 오르락내리락 하지 않나?

-주변 사람의 기분에 휘둘려 인간관계를 버거워하지는 않나?

위의 내용중 하나라도 응답하게 되면 정서적 염증이라고 할수 있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들의 활발한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조마조마한 마음, 불길한 예감, 소용돌이치는 부정적인 생각, 수면 장애를 겪는  것을 "정서적염증"이라고 하는데 최근의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염증이라고 합니다.


정서적 염증이 일어날수 밖에 없는 이유는 사회의 불안감에서 오는 것이 상대적으로 크다고 합니다. 그런데 작가의 이야기를 들여다 보면 상대적으로 우리의 정서와는 다르게 접근하고 있어서 서양선진국의 경우와를 같이 놓고 이야기 할 만한가에 대한 의문이 들었습니다. 동양인의 경우는 서양인의 고민과는 조금은 다른 부분에서 정서적염증이 발생되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생겼습니다.

 

심리학 박사가 쓴 책이고 우리나라의 정서와는 조금 동떨어진 느낌으로 책이 다가와 책는 속도가 현저히 떨어졌던 이유는 번역에서 오는 거리감이 느껴졌기 때문이지 않았을까 합니다. 우리나라 작가가 쓴 책의 최근에 읽어 보았을 때의 느낌이랑은 너무도 달랐다는 것입니다. 원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이런 부분에서 오는 어려움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의료 서비스의 가격 / 정부의 지출과 예산 부족 / 굶주림과 노숙 /약물 사용

/ 범죄와 폭력 / 환경 문제 / 소득과 부의 분배 방식 / 총기 획득 가능성

/ 사회 보장 제도 / 인종 간의 관계

2019년 갤럽이 미국 전역의 성인 1,039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정한

'걱정되는 문제 10가지'다 정서적 염증을 불러일으키는

이런 많은 문제가 우리의 통제권을 벗어나 있다.

[P29]


책의 소제목을 들여다 보면 참으로 내 마음을 다가와 위로해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부에서는 인생을 흔드는 건 회복 안 된 마음이다라는 내용으로 상처받은 내 마음 들여다 보기로 시작합니다.

1장. 나는 애 쉽게 상처받고 주저앉나?

지칠대로 지친감정 / 나는 가만히 있는데 왜 더 힘들어질까? / 나의 통제력을 뺏는 것들 / 감정이 인생을 좌우한다.

2장. 나는 일, 사람, 인생을 어떻게 대하는가?

감정을 알야 문제를 해결한다. / 나의 반응 유형 알아보기 / 내가 갈등을 느낀 진짜 이유, / 감정도 방어가 필요하다

3장. 마음도 제때 치유하지 않으면 덧난다

마음이 아프니까 나타나는 증상 / 감정을 의식하면 보이는 것들 / 지금 이 기분은 스트레스 때문 / 내가 나를 괴롭히는 행동 / 내가 이기적인 걸까?

2부에서는 먼저 극복한 사람이 한발 더 나아간다라는 내용으로 감정회복력을 키우는 8단계 방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1장. 나의 감정 알아차리기

감정은 흑과 백이 아니다 / 감정에 휘둘리는 사람, 감정을 다스리는 사람 / 감정 밑바닥에 깔린 진짜 문제 / 내 감정을 꺼내는 시간 / 집안마다 분위기가 다른 이유 / 감정을 잘 다루는 어른이 되는 법

2장. 내면의 불씨 다스리기

모두에겐 각자의 사적이 있는 법 / 왜 자꾸 비슷한 문제가 생길까? / 지나간 감정도 다시 보자 / 나쁜 기분에서 빠져나올수 없다면


책의 내용은 위의 제목들을 풀어내가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큰 제목에서 부터 소제목까지 제목에서 부터 감정의회복력을 위해서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음을 파악할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많은 상처를 회복하지 못하여 아픔을 느끼면서 살고 있고 이런 감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그대로 유지하면서 왜 나의 감정을 쉽게 이겨내지 못하는 것인가에 대해 고민만 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방식으로 나의 감정에 다가가는 것을 지시하는 내용을 들여다 보면서 하나 하나 내 안의 감정과 함께 성장할수 있는 시간이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한번 읽어서는 도저히 그 내용의 전체를 이해할수 없었기에 조금 더 시간이 지나고 나서 다시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결국은 내감정을 어떻게 인식하느냐 인식된 내 감정을 어떻게 돌보아 주겠느냐 등. 과거에 있었던 사건에 관해서 그것이 온전히 나의 감정을 억제하는 과정을 너무도 편하게 생각했다면 이제는 그때의 감정이 지금의 감정이 나오지 못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에 그 원동력의 힘을 조금은 빼 버릴 필요가 있음을 고민하고 실천해야 책에서 언급한 대로 먼저 일어설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고 먼저 발전될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과거는 과거일뿐 현재는 현재일 뿐. 현재를 잘 살아가기 위해 고민하는 건 당연히 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자기를 돌보는 모든 행위는 진정한 자아를 강화하고 비판적이고 두려운 마음을 약화한다.

자기를 돌보는 모든 행위는 "나는 내편이다"라는 강력한 선언이다.

-수전 우에스 베리 (Susan Weiss Berry)

미국 출신의 마음챙김 코치, 작가,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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