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두 고양이와 산책, 사계절 컬러링북 - 반지수의 힐링 컬러링북
반지수 지음 / 비에이블 / 2024년 4월
평점 :
두 고양이 소개
토니
얼룩 치즈 무늬의 수고양이는 동그란 얼굴과 눈매가 매력적이다. 사냥놀이, 참치캔, 딱딱한 스크래치 침대, 해먹, 새와 나무 구경하기 등 좋아하는 게 많지만, 그중에 제일은 마따따비 가루이다.
토르
짙은 갈색의 얼룩무늬 토르는 원래 길고양이였다. 길고양이치고는 맞지 않은 정도로 사람을 좋아하고 애교도 많다. 고양이 같지 않고 강아지 같은 토르, 츄르롤 정말 좋아해서 츄르 봉지 소리도 좋아한다.
색칠하기
책의 구성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구분이 되어있다. 오른쪽 페이지에 채색된 페이지가 있고 왼쪽 페이지에는 직접 채색하기 쉽게 외곽선과 중요한 부분의 바탕은 옅은 색이 입혀져 초보자가 색을 칠하였을 때 부족한 점을 보완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수성 펜으로 그림을 그려 보았다. 아무래도 색을 사용하는 것에 제한이 있는 느낌이 들었다. 또한 색칠하는 면적이 적어서 색을 입히는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포기하였다.
마트에서 수채화 물감을 사 참으로 오랜만에 붓을 들었다. 책의 견본 색이 있지만 내가 생각하는 색으로 조금 바꿔서 색칠하여도 어색함이 없는 나만의 그림이 되었다.
직접 채색한 순서대로 사진이 올려져 있는 것을 보면 처음 색칠한 그림보다는 나중에 색칠한 그림이 아무래도 채색하는 실력이 조금 늘어난 느낌이다.

우리 집 반려동물도 그려 보아요
우리 주변에 반려동물이 있는 가족이 많아지고 있다. 혹 반려동물이 없는 집에도 일상의 모습을 스케치하는 습관을 들여서 기록해 두거나, 재미있는 순간들을 사진으로 찍어 두었다가 한가한 시간에 스케치 그림으로 변환하여 채색하는 취미를 가지는 것도 디지털이 만연한 우리의 일상을 희석하기 좋은 방법이 된다.
더 나아가 이 책을 통하여 채색하는 기술을 키워서 나만의 미술품을 묵혀두지 말고 우리집에 장식하면 어떨지 생각해 본다. 해외의 유명한 장소를 사진으로 찍어서 거실에 걸어두는 것도 마음이 뿌듯하지만, 우리 가족이 함께하는 서툴지만 의미 있는 나만의 그림으로도 집안의 분위기를 돋보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