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배영미는 경희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도예학과 졸업. 한대도예공모전, 구상전공모대전 등 다수 수상. '2425 여행드로잉' 색연필화 개인전 외 그룹전 다수. 현(사)한국색연필화협회 이사장
저서로는 나무가 있는 풍경화 연필 드로잉>, <친절하고 꼼꼼한 수채색연필화>.
<책을 읽고>
기본 선 표현
여러 방향의 선으로 표현하고, 빛의 방향에 따라 선을 표현하고, 나무의 잎에 따라 짧고 굵은 선과 불규칙한 선으로 잎을 대략적인 선을 표현한다. 이처럼 그림 그리는 기술에 대하여 많은 것을 제시하지 않아서 몇 가지의 방법으로도 표현할 수 있는 나무가 많다는 것에 신기하다.
그림의 틀
그림에 익숙하지 않는 사람은 백지에 나무를 따라 그리면 원 그림과는 판이하게 다른 나무가 되기 십상이다. 그러나 이 책은 밑그림이 흐릿하게 그려져 있어서 그림 그리기에 부담이 적어서 편안하게 그려볼 수가 있어 쉽게 그리고, 그림에 영 소질이 없는 나에게는 페이지의 예제로 제시된 그림을 더 그려보고자 하는 욕구가 생기는 계기가 되었다.
나무 풍경화의 여러 예시들은 첫 번째, 흑백으로 그리는 것이다. 두 번째, 최소한의 색연필로 한 번도 그리다 보니 반복에 의한 그림 그리기로 그림의 완성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어반 스케치 입문에 적합
예시로 제시된 그림을 그리고 보니 그럭저럭 볼만한 정도로 생각된다. 인물이나 동물로 그림 그리기를 시작하기보다는 나무가 있는 풍경을 그리는 것이 결과물에 대한 만족감이 더 높다는 느낌이다. 그러고 보니 저자는 그림 그리기에 대한 최대한의 동기를 유발할 수 있게 구성한 것이 돋보인다. 예전에 도시 풍경을 스케치하는 그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은 예제로 제시된 그림들이 나무가 있는 도시 풍경이나, 시골 풍경이 있어서 그런지 어반 스케치를 입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 이 글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