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비극의 씨앗 IC-NAN
인간의 무한한 욕심과 대립이 전쟁으로 이어지고, 전쟁의 승패를 가르는 새로운 무기가 종종 등장하면서 새로운 시대를 만든다.
불행하게도 아프가니스탄에 이 새로운 무기가 사용이 된다. 바로 IC-NAN이다.
특정 유형의 핵산 나노 구조 IC-NAN은 감염된 세포가 증식하여 폐 기능을 방해하면서 다른 영양 기관들을 망가뜨린다.
점염성이 있는 나노 미립자는 공기 중에 살포되면 궁극적으로 선형으로 변질 혹은 분해되어 인간의 세포로는 들어가지 못해서 안전하나 사막 모래에 존재하는 수용종인 고세균과 접촉하여 고세균의 게놈으로 파고 들어가 자기 복제를 하는 것을 예상하지 못하여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다.
사막으로 떠난 마더 로봇
땅이 감염되니 사람도 감염이 되어 이웃과 가족은 사라져갔다. 사람이 살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국방부에서는 최후의 방법을 기획하고 있었다.
감염되지 않은 난자와 정자를 보관하다 마더 로봇에서 생육하게 하는 마지막 대안으로 로즈 맥브라이드는 "마더 코드"라는 모성의 핵심을 담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최후를 준비하고 있었다.
연구기관이 테러로 인하여 위험에 처해지는 상황에서 50기의 마더 로봇을 사막으로 보내 생존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사막에서 각자의 마더 로봇과의 관계를 통하여 서로가 성장을 하면서 어려운 생활환경에 적응을 한다.
호피족의 침묵 DNA
적은 해독제로 소수의 사람만이 생존하였다. 로스앨러모스에 남은 연구자들이었다. 그러나 작은 희망의 불이 꺼지지 않고 있었다. 소수의 인류. 바로 애리조나주 메사에 살고 있는 호피족이다. 침묵 DNA를 유전으로 물려받아 필요시 깨어나는 기능으로 미샤의 가족들은 연구자들의 생존에 필요한 식량을 제공하면서 교류를 한다.
공존을 택한 결정
로즈 맥브라이드 박사가 만든 특별 프로토콜을 찾아 마더 로봇들을 샌프란시스코 프리시디오 연구소로 집결시킨다. 그러나 마더 로봇들의 과잉 경계로 인하여 살아남은 아이들의 격리 생활을 해제하려고 켄트라의 도움으로 새로운 코드를 입력하였다. 안전 프로토콜로 리부팅이 된 로봇들은 인간과 서로의 존재 가치를 인정하면서 끝을 맺는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사람들은 필요에 의하여 로봇을 개발하지만 사람과 같은 의식을 부여함으로 인간과 로봇은 동등한 개체로 받아들여야 할 미래가 올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의 IC-NAN처럼 환경의 오염과 강력한 바이러스, 자연의 재해 등의 영역이 넓어질수록 인간의 입지는 좁아짐에 두렵기까지 하다. 그러다 지구에 마지막으로 존재하는 것이 로봇이 될 거라는 무서운 상상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