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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늦지 않았어 미안해 ㅣ 책 읽는 샤미 46
박현숙 지음, 해랑 그림 / 이지북 / 2025년 4월
평점 :

아이는 책을 다 읽은 후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주인공 '두빈'이가 시윤이가 준 우산을 왜 사용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장 먼저 이야기했어요. 또한 '우민'이가 우산을 강아지에 비유한 부분에서는 이해가 잘 안 된다며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책 속 갈등 상황에서는 "새 우산 가져왔으면 됐지 왜 따지는 건지 진짜 이해가 안 가!"라며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기도 했어요. 그리고 '다연'이가 '시윤'이에게 못되게 구는 모습에 분노하기도 했습니다. 책에 등장하는 고슴도치 인형에 대해서는 정말 귀엽다며 자신도 갖고 싶다며 그림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제가 보기에도 정말 귀엽더라고요.)
박현숙 작가님은 아이들의 일상과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하는 능력이 탁월한 작가인 것 같습니다. 이번 신작에서도 그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돋보인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늦지 않았어 미안해』는 작가의 '사과해도 괜찮아' 시리즈의 한 작품으로 아이들 사이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미처 하지 못한 사과의 아픔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교훈적 내용을 넘어, 주인공들의 심리와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하여 독자가 자연스럽게 그들의 입장이 되어볼 수 있게 합니다. 우산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통해 관계의 의미를 되새기는 방식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여러 측면에서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같아요.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시점에서 상황을 보게 함으로써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돕습니다. 또한 오해로 인한 갈들이 해결되지 못했을 때의 아픔을 통해 적절한 대화와 화해의 중요성도 일깨웁니다. 뒤늦은 사과하도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것도 알려줘요. 삶과 죽음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박현숙 작가님의 '사과해도 괜찮아' 시리즈는 항상 아이들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며, 우리 아이들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시리즈 같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미처 하지 못한 사과와 후회, 그리고 용서의 과정을 통해 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친구 관계에서 갈등을 경험하는 모든 초등학생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특히 오해로 인한 갈등을 겪고 있거나, 화해의 방법을 찾고 있는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한 상실의 경험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위로가 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