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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 히어로즈 1.5 사수단 4 - 용서하려는 자와 응징하려는 자 ㅣ 북멘토 가치동화 68
전건우 지음, 센개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4월
평점 :

이 책은 한국 전통 설화와 현대 판타지를 절묘하게 결합시킨 작품입니다. 저승 세계와 관련된 염라대왕, 서천 꽃밭 등 우리 전통문화의 요소들이 현대적인 환경 보호 메시지와 어우러져 독특한 스토리를 만들어내죠. 특히 '에코 히어로즈'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을 지키는 영웅이라는 개념은 아이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인식시켜주는 교육적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시리즈는 단순히 모험 이야기를 넘어 여러 가지 교육적 요소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전통 설화와 문화적 요소들을 접하게 함으로써 우리 문화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고, 환경을 지키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도 다시금 느끼게 합니다. '용서하려는 자와 응징하려는 자'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정의와 용서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하는 것 같아요. 선과 악, 옳고 그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더불어 사수단이라는 팀을 통해 서로 돕고, 각자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에서 협동의 중요성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아이는 이 책을 읽고 '올원'의 정체가 밝혀지는 부분에서 정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엄마, 올원이 이도필 요원의 조상이라는 게 너무 충격적이었어요!"라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하더군요. 이런 반전은 아이에게 스토리에 더 몰입하게 만드는 요소였던 것 같아요. 또한 염라대왕을 공격한 인물의 정체에 대해서도 궁금증해 했고, 왜 어른이 아닌 어린이 요원을 뽑았는지에 대한 의문도 가졌습니다. 서천 꽃밭이라는 신비로운 공간에 대한 호기심도 보였습니다. 본인도 서천 꽃밭에 가보고 싶다고 했어요.
아이가 책을 읽고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품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의 이야기도 더욱 기대가 됩니다. 왜 어른이 아닌 어린이 요원을 뽑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아이 스스로 어린이만이 할 수 있는 역할과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단순한 판타지 소설을 넘어 우리 문화와 환경 보호라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시리즈로 이어지는 이야기에 흥미를 느낄 수 유익한 도서입니다.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아이와 함께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