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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소녀 루오카 6 - 우리는 영원한 친구! ㅣ 마법 소녀 루오카 6
미야시타 에마 지음, 고우사기 그림, 봉봉 옮김 / 가람어린이 / 2024년 12월
평점 :

아이가 좋아하는 '마법 소녀 루오카' 시리즈의 마지막 권이 출간되었다. '마법 소녀 루오카'는 우연히 마법의 거리로 들어가게 해주는 카드를 주운 카오루가 마법계로 가 루오카라는 친구를 만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담고 있는 시리즈다.
카오루가 지내는 반에 '코리'라는 여학생이 전학을 온다. 카오루와 친구들을 코리와 친해지려고 하지만 코리는 본체만체한다. 그러던 중 카오루는 코리가 리코와 닮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카오루는 루오카와 마법의 거리에서 만난 후 코리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그러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코리를 위한 물건을 사고 싶다고 말한다. 루오카는 처음에는 탐탁지 않아 하지만, 리코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카오루를 도와준다. 카오루와 루오카는 그렇게 '요정의 샘물 비눗방울'을 사게 된다. 요정의 샘물 비눗방울은 추억이나 보고 싶은 사람을 떠올리며 비눗방울을 불면 방울 안에서 짧은 영상이 재생되게 해주는 물건이다. 카오루는 이것을 이용해 코리의 마음을 연다.
며칠 후, 루오카는 카오루의 집에 갔다가 장문 밖에 있는 검은 고양이를 보고 따라가게 된다. 알고 보니 그 고양이는 루오카의 엄마, 미오나였다! 루오카는 엄마에게 카드를 충전해 달라고 하지만 엄마는 이제 카오루한테서 카드를 돌려받으라고 말한다. 루오카와 카오루는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름을 뒤바꿔 부르게 되면 인간계와 마법계의 인물이 된다. 그 특징을 따라가다 보면 여러 인물들의 얽힌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카오루와 루오카의 엄마들의 설정도 재미있었다. 어떻게 보면 우리 모두 마법을 믿고, 마법을 동경하며 자라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서로의 상황과 능력을 때로는 부러워하기도 하고 때로는 도와주기도 하면서 성장하는 모습들 속에서 나 또한 어렸을 때 동경한 적 있는 마법의 환상과, 친구들과의 우정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시리즈라고 본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표현 또한 이 시리즈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다. 예쁘장한 표지로 눈길을 끌고, 환상적이면서도 궁금증을 일으키는 내용으로 독서를 이어나가게 한다. 이런 이유들로 6권으로 완결된 마법 소녀 루오카 시리즈를 적극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