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 세계 문화를 배우고, 세계 시민으로 자라요! 베스트 지식 그림책 12
클라라 샥스마이어 지음, 파울리네 페테 그림, 김영진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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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말 유익하다! 무조건 추천하고 싶다는 말로 책 소개를 시작하고 싶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모습을 담고 있다. 일어나서 아침 먹고 학교 가서 공부하는 건 같아도 아이들이 처한 환경에 따라 여러 다른 특징들이 도드라지고, 그 다름을 아기자기하면서도 흥미롭게 담고 있다. 학교생활이 단순히 학교 내에서의 모습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 특징, 교육제도, 교육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 아이가 읽으면서 굉장히 흥미로워했다. 자신과 비슷한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어떤 방식으로 인사를 나누는지, 선생님은 어떤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는지, 식사는 무엇을 어떻게 하는지 등등 학교생활이 지금의 본인의 생활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며 읽는 재미가 있다. 더 기본적으로는 그 아이가 살고 있는 나라는 어디인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지 등등 상식적으로 유용한 내용이 가득 담겨있다. 특히나 아이는 학년 제도에 관심을 보였다. "7살인데 7학년이래. 1살부터 1학년인가 봐!" 등의 이야기를 책을 읽으며 나에게 종알거렸다.

삽화 또한 세밀하면서 각 나라의 특징을 섬세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글을 다 읽고 나서 삽화만 따로 꼼꼼히 보는 활동을 해도 재미있을 정도로 각 페이지마다 표현하고 있는 소재와 특징이 잘 담겨 있다. 뒤표지에 나와 있는 각양각색의 가방들만 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이다.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물리적 거리는 이제 어떤 행동의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다 해도 온라인상으로 만날 수 있고, 쉽게 이동하고 여행할 수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이들과 (나는) 대한민국이라는 틀에 맞춰져 있고 그 문화에 순응하며 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인지 책으로나마 여러 나라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보면 재미있고 흥미롭다.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또 읽고 여러 번 읽었다. 반짝이는 눈빛으로 타인과 타국에 관심을 보이는 모습을 보니 보다 넓은 세계로 여행도 가고, 삶의 영역을 확장시키면 좋겠다는 꿈도 꾸게 된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세계 문화를 배우며 한 걸음 세계 시민으로 자라나는 귀한 시간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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