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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루퐁이네 : 천사들의 시골살이 ㅣ 여기는 루퐁이네
루퐁이 지음, 박지영 구성,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 서울문화사 / 2024년 8월
평점 :

강아지를 좋아해 키우고 싶지만 엄마의 반대로 키우지는 못하고 있는 나의 아이는 강아지와 관련된 책들을 자주 찾아본다. <책임감이 자라는 강아지 탐구 생활>, <인기 강아지 도감 174>를 비롯해 <비마이펫 멍냥연구소> 시리즈도 즐겨 본다. 그런 아이가 눈에 하트를 담아 읽고 싶어하고 읽으면서 진심으로 행복해했던 책을 소개한다.
<루퐁이네>는 포메라니안 '루디'와 '퐁키'의 일상을 재미있게 만화로 보여주는 책이다. 루디와 퐁키가 바다, 갯벌, 할머니네 집(배추밭), 시골에서 지내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담겨있다. 강아지가 밤, 고구마, 배추, 용과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퐁키와 루디가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기만 해도 마음이 몽글몽글해지는 기분이 든다. 퐁키가 계속 배추를 먹어 배추 감옥에 가두었는데, 감옥까지 먹어보진 장면이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다. 웃음과 행복을 동시에 선물해 주는 책이었다. <루퐁이네>의 다른 시리즈도 모두 다 읽어보고 싶다.
아이가 내게 적어준 이 책의 감상평이다. 내가 보기에도 보는 것만으로 사랑스럽고, 보고 있는 시간이 힐링 그 자체인 책이다. 귀여운 강아지들의 실제 모습과 만화, 그리고 루디와 퐁키의 마음을 대변하는 말풍선들을 읽고 있다 보면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같이 들어있던 책갈피와 위클리 스케줄러 또한 어찌나 귀엽던지. 강아지를 키우길 반대하는 엄마(나)는 이런 유의 책을 권하지 않았는데(강아지를 더 키우고 싶어질 테니) 아이가 읽으며 짓는 행복한 미소와 귀여움에 터져 나오는 탄성을 보고 있자니 내 눈에서도 하트가 발사될 수밖에 없었다. 엉뚱하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루디와 퐁키를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나보고, 행복한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