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렉산더가 학교 과제로 개미 농장을 기르게 된다. 개미 농장을 가지고 학교로 가던 중 커다란 구덩이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개미 농장이 부서지고 만다. 하지만 커다란 구덩이는 구덩이가 아니라 아주 큰 발자국이었다. 발자국을 따라가다 보니 그 근처에 모두 사탕이 떨어져 있다는 것도 발견하게 된다.
점심시간에 학교에 지진이 발생한다. 지진이 발생한 위치를 살펴보니 거대한 발자국과 그 발자국 안에 사탕이 놓여있다. 발자국을 만든 주인공은 누구일까? 알렉산더와 립, 니키는 발자국의 주인공을 찾아 나선다. <슈초괴특> 노트에 적혀있는 피냐타사우르스 괴물이 발자국을 만든 공룡 모양의 괴물과 동일하다는 것을 발견한 친구들은 피냐타사우르스가 덩치가 작은 피냐타 괴물들에게 다정하다는 사실 또한 발견한다. 알렉산더, 립, 니키는 이 사실을 활용해 작은 피냐타사우르스로 변장한다. 하지만 변장을 금방 들통나고 마는데, 주인공들은 이 위기를 어떻게 헤쳐나갈까? 피냐타사우르스를 무찌르는 과정에서 개미들은 또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여러 가지 괴물이 등장하는 책이다 보니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요소가 큰 재미요소로 다가오는 시리즈다. 익숙하지 않은 생물들을 괴물과 연결시켜 더욱 흥미를 높인다. 여러 가지 괴물들과 스릴 넘치게 싸우는 장면들 또한 인상적이다. 괴물 노트에 적혀 있는 많은 괴물들의 특징 또한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부분이다. 아이들의 상상 속 괴물 지도를 넓혀주는 책이랄까.
열지 말라는 주의는 오히려 책을 열고 싶게 만든다. 주인공들이 마을을 지키기 위해 여러 괴물과 마음을 합쳐 싸워나가는 과정이 흥미롭고, 단순히 흉폭한 괴물이 아니라 내 기준에 조금은 차원이 높은 괴물들이 등장해 아이와 다방면으로 이야기 나누기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