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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과학의 필수 과목, 어린이를 위한 뇌 과학 이야기 - 뇌, 뇌 과학자, 인공지능, 미래 의학과 첨단 과학까지, 브레인 탐정과 함께 떠나는 흥미진진한 뇌 과학 탐험 ㅣ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시리즈 26
김상현 지음, 박선하 그림 / 팜파스 / 2024년 4월
평점 :

과학기술이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고, 그걸 몸소 체험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AI의 등장과 상용화는 인간이 만들어낸 지능이 어디까지 생각하는지, 생각을 뛰어넘어 감정을 느낄 수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과 두려움도 만들어 내는 것 같다. 이 모든 것의 뿌리가 되는 것이 인간의 뇌이고 뇌를 연구한 분야가 뇌 과학이니 뇌 과학에 대해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선택한 책이다.
이 책에는 브레인 탐정이 등장한다. 아무래도 뇌 과학이라고 하면 어렵지 않을까란 생각이 먼저 드는데, 브레인 탐정이 자신의 인공지능 비서인 시냅스와 여러 사건을 해결해 가는 방식으로 다양한 주제에 조금 쉽게 접근하려고 한다. 뇌 과학이 무엇인지 뇌 과학자들이 어떤 일을 하는지부터 전신 마비 환자가 뇌의 움직임으로 소통하는 것, 치매 환자의 치료 여부 등 아이들이 흥미 있어 할 만한 주제들을 언급하고 있다.
인간이 뇌의 몇 퍼센트만 겨우 연구한 거라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다. 우리의 뇌에 우리가 모르는 더 많은 것들이 숨겨져 있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뇌를 연구하면 할수록 인공지능으로 나타나는 과학기술은 더욱 발전할 것이다. 하지만 그 발전의 속도를 쫓아가지 못하면 기술의 발전으로 누리는 이득보다 두려움이 앞서고 만다. 인공지능이 로봇들을 대동해 인간을 말살하려 하지 않을까 하는 것 같은 허무맹랑해 보이지만 있을 법도 한 그런 두려움 말이다. 하지만 뇌 과학 책을 읽고 나니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면이 더 와닿았다. 기억을 잘 보존하고, 치매를 고칠 수 있다면 그리고 뇌의 다양한 영역을 보다 활용해 더 창의적이고 더 소통하는 사회가 될 수 있다면 좋지 않겠는가. 개인적으로 책 제목이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법하지는 않아 아쉬웠다. (엄마들이 흥미를 가질 법한 제목 같다.) 하지만 내용이 알차고 유익하다. 구독하고 있는 <독서평설>에서도 추천 도서로 등장하는 것을 보니 반갑기도 하고 유익하다는 내 생각이 주관적인 것이 아니구나 싶어 안도했다. 뇌 과학이 앞으로 보다 중요한 영역이 될 것임이 분명하기에 어릴 적으로 관련된 이런 책들을 많이 읽는 게 큰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