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찾은 미디어 리터러시 이야기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12
홍미선 지음, 차차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미디어를 접한다. 요즘은 휴대폰으로 그 접근이 훨씬 쉬워졌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휴대폰으로 보는 유튜브, 게임 등을 통해 엄청난 양의 미디어에 노출된다. 하지만 그런 노출에 문제점은 없을까?

백신을 맞으면 자석 인간이 된다는 거짓 뉴스 때문에 사람들이 백신을 맞는 것을 꺼린다는 이야기가 이 책에 등장한다. 코로나 백신이 등장했을 때 인터넷으로 퍼진 가짜 뉴스가 떠돌았던 게 떠오르는 부분이다. 관동 대학살 때도 우물에 조선인이 독약을 탔다는 가짜 뉴스로 많은 조선인이 희생당했던 적이 있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가짜 뉴스로 인해 사람들은 혼란스러워하고 근거 없는 믿음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가짜 뉴스는 소수의 이익 즉 광고 수익 때문에 만들어지는데, 가짜 언론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이 10~20대 청소년이었던 적도 있다고 한다. 우리에게 노출되는 가짜 뉴스를 구별하기 위해서 우리는 제목과 출처를 정확히 확인해 봐야 한다. 또한 뉴스를 만든 의도도 파악하고 내용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이 책은 부풀려진 광고를 알아내는 법, 바르게 이용해야 하는 게임, 내 일을 대신해 주는 AI, 인터넷에서 지켜야 할 예절들을 알려준다. 하루에 접하는 수많은 광고와 정보 중 어떤 것을 취해야 하고 어떤 것을 걸러야 하는지 그 방법을 아이들 시각에 맞추어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는 책이다. 아이라고 해서 정보 분별에 취약하고 어른이라고 해서 가짜 뉴스를 잘 걸러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여러 정보 속에서 유익한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은 나이를 먹는다고 저절로 생기지 않는다. 인터넷을 통한 미디어를 접하는 순간부터 유의하고 여러 경험이 쌓여야 가능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책을 통해 어렸을 때부터 올바른 사용법을 익힌다면 근거 없는 악성 정보들 속에서 빛나는 진짜 사실을 잘 구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 편 12권'인 이 책을 보니 다른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 편' 시리즈들도 유익할 것 같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