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잡는 과학 특공대 2 : 저주받은 빈집 괴담 잡는 과학 특공대 2
조인하 지음, 나오미양 그림, 김수주 기획 / 산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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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잡는 과학 특공대 시리즈 신간이 나왔다!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괴담이라고 하면 누구나 관심을 보인다. 일상적으로 접할 수 없는 기이한 현상들이 신기해서일 것이고, 그 현상의 원인이 무엇인지 궁금하기 때문일 것이다. 여기 괴이한 현상들의 원인이 무엇인지 과학적으로 밝혀주는 친구들이 있다. '귀곡 소녀'인 '박기담'과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나수재'가 그들이다. 1권은 아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라는 장소를 배경으로 괴이한 일들이 벌어졌었는데, 2권은 빈집이 배경이다. 표지만 봐도 무언가 튀어나올 것 같은 으스스한 분위기의 빈집. 아이가 책을 들춰보지 않을 수 없다.

빈집에 사는 고양이를 돌보던 '도우면'. 하지만 빈집이 불량 청소년들의 거처가 되면서 고양이들이 보금자리를 잃어갈 듯하자 마법사의 도움을 얻어 여러 가지 무서운 설치들을 하게 된다. 빈집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돌자 기담이와 수재는 직접 빈집을 방문해 여러 현상들의 원인을 과학적으로 파헤친다.

변온 물감, 공기 대포, 빛의 직진, 반사, 잠망경 등 여러 과학 용어와 개념이 등장하지만 전혀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다. 모두 이상한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단초이기 때문이다. 사전이나 개념서에서 접했으면 무슨 말인지 어렵고 꺼려졌을 여러 표현이 스토리를 따라 읽어나가는 과정 중에 자연스럽게 스며든다. 학교 교과에서 비슷한 개념이 등장하면 '나 이거 과학 특공대에서 본 적 있어!'라고 말할 것이다. 재미와 유익함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시리즈다. 아이는 2권을 다 읽자마자 3권을 기대했다. 1권부터 꾸준히 등장하고 있는 마술사가 누구인지 궁금하고, 왠지 3권에도 나올 것 같다고 한다. 어려울 수 있는 과학 개념을 괴담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로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는 책이기에 나 또한 3권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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