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지구촌 지리 대장 나세계가 간다! - 세계 지리 교과서 개념 잡는 초등 사회 그림책
신지혜 지음, 조에스더 그림 / 가나출판사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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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부터 본격적으로 사회와 과학 교과 수업이 시작된다. (그 전인 초등 1, 2학년 때도 사회 관련 개념들이 등장하고 학습이 이루어지긴 한다.) 사회는 읽고 이해하면 된다는 때문인지 대비할 수 있는 수단이 과학보다 현저히 적었다. 과학은 유아 때부터 전집도 다양하게 있고, 실험 책도 많이 있었는데 사회는 아이가 쉽고 재밌게 접할 수 있는 전집이나 출간물이 적은 느낌이랄까. 물론 사회 관련 초등 잡지도 있고 하지만 초등 저학년이나 초등 입학 전 가벼운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는 징검다리 역할의 마땅한 책이 별로 없었다. 그러다 만나게 된 '교과서 개념 잡는 초등 사회 그림책'! 이 책은 나세계(세계 지리), 나강산(우리나라 지리), 나백원(경제), 나준수(법) 등 주제와 관련된 인물을 주인공으로 삼아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설명해 나간다. 제목만 봐도 기획이 알차단 것이 느껴진다. 이처럼 믿고 보는 '교과서 개념 잡는 초등 사회 그림책'에서 세계 지리를 주재로 새로운 시간이 나왔다.

세계의 지형, 기후, 위치, 시간 등을 안내하고 그다음 대륙별로 여러 나라들의 특징을 설명해 주고 있다. 말미에는 워크북도 포함되어 있다. 판형 자체도 큰 편이라 시원시원하게 보이는데 각 나라의 유명한 것들, 인구수 등 여러 특징을 유익하게 알려준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세계 다른 나라들에 대해 학교에서 배운다. 다른 나라의 언어도 조금씩 따라 해 보고, 다른 나라의 장난감도 만들어 보고 한다. 학교 수업이 세상에는 우리와 다른 문화의 여러 나라가 있다 정도의 수준이라면 이 책은 보다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 아이가 학교에서 흥미가 생긴 다른 나라에 대한 정보를 더 깊이 전해주기 때문에 아이는 책을 여기저기 보고, 여러 번 펼쳐 봤다. 이 책을 읽고 난 아이가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엄마, 그거 알아?"다. "엄마, 그거 알아? 태국에서 타고 다니는 교통수단은 툭툭이라고 부른대." 이런 류의 말들. 자신의 새로운 상식을 뽐내는 아이를 보면 엄마로써 흐뭇할 수밖에 없다.

기존 다른 시리즈들도 모두 유익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책 역시 유익하고 아이가 즐겁게 읽어 만족스럽다. 소전집 느낌으로 전권 모두 소장해도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시리즈라고 생각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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