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쫌 하는 김토끼 씨의 초등 맞춤법 수업 말랑말랑 요즘지식 4
지수 지음, 김성영 외 자문 / 북멘토(도서출판)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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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 봐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이 있다. 이 책은 그러하다. 표지에 등장하는 토끼 캐릭터 자체도 귀엽고, '생각 쫌 하는 김토끼 씨'라니 표지를 들춰보고 싶다. 그렇게 표지를 열면 앉은 자리에서 금세 읽어버리는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만화 형식에 부담 없고, 그림도 (내 기준으로는) 시원시원하며 내용 또한 눈길이 간다! 왜냐하면 일상적으로 사용하면서도 헷갈렸던 맞춤법들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좋아하고 많이 읽었다. 그래서 받아쓰기는 당연히 아무 문제 없을 거라 생각했다. 나도 생활하며 헷갈리는 단어들이 있는데, 왜 단순히 그렇게 생각했는지. 그래서였을까. 당연히 알고 있을 거라 생각했던 어휘를 긴가민가 헷갈려 하는 아이를 볼 때면 당혹스러웠다. 독서량이 많다 해도 헷갈리는 단어들의 영역은 여전히 존재하는 듯하다. 그런 어휘들을 모아놓고 사례나 상황을 들어 비교하면 정리에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런 과정이 자칫 잘못하면 지루할 수 있다는 게 문제겠다. 하지만 이 책은 김토끼 씨라는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그런 문제점을 모두 피해 간다. 내용은 둘째 치고라도 재미있는 그림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다. 그 과정 중에 자신이 평소 헷갈리던, 몰랐던 몇 가지 단어만 정확히 알게 된다 해도 큰 수확일 것이다.

읽는 시간이 즐거움에도 남는 건 큰 유익한 책이다. 아이들이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고, 읽으면서 자신이 헷갈렸던 단어가 무엇이고, 어떤 이유로 헷갈렸던 건지 생각하다 보면 저절로 정확한 맞춤법을 알게 해주는 책. 여러 번 읽으면 맞춤법 지식이 보다 탄탄해지는 게 당연할 텐데, 이 또한 즐거움으로 가능하게 하는 책이다. 초등 입학과 동시에 시작되는 받아쓰기를 위해서라도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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