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동물사전 1 - 재미있는 진화의 신비! 안타까운 동물사전 1
이선희 옮김, 이마이즈미 다다아키 감수, 시모마 아야에 외 일러스트 / 고은문화사 / 2022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여러 매체를 통해 벌의 수가 줄었다는 기사를 접한다. 벌의 40%가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접하며 벌이 다 어디로 갔지, 왜 사라졌지 의아하다. 물론 기후환경 변화 때문이고, 그 변화를 이끈 주범은 인간이겠지. 그러고 보니 봄꽃이 필 때면 그 주위를 맴돌던 벌도 나비도 이제 흔치 않다는 걸 깨닫는다. 더 멀리 기억을 더듬어보면 어렸을 적 가끔 눈에 띄던 족제비도 이제는 볼 수 없는 동물이 되었다. 우리 인간 주변에 공존하던 여러 동물들은 어디로 갔을까.

이 책은 어쩌면 이런 질문에서 시작한 책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동물의 종류가 얼마나 제한적이었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그만큼 신기하고 신비로운 동물도 많이 소개를 하고 있다. 그렇다고 낯설고 어려운 동물들만 등장하는 것은 아니다. 코뿔소, 토끼, 코알라 등 평소에 (그나마) 흔히 볼 수 있고 낯익은 동물들도 많이 등장한다. 신기한 동물은 그 동물 나름대로의 특징 자체가 신비롭게 다가오고, 익숙한 동물들의 몰랐던 특징은 놀라움을 안겨 준다.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계속 "엄마, 엄마. 00 동물이 이런 거 알고 있었어?"라며 묻고, 나는 늘 "그랬어? 전혀 몰랐네."라고 대답하게 된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동물은 환경에 적응하고, 그에 맞는 발전을 이루어 나간다. (벌들도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남기를. 그전에 우리 인간들이 벌에게 유해한 환경을 만들지 않게 노력하는 게 우선이다.) 그 과정이 신기하면서도 안타깝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든다. 아이가 이 책을 읽으며 다양한 동물을 접하고, 동물들의 여러 특이한 특징들을 유심히 보며 결국 모든 생명체가 더불어 살아가야 함을 깨달았으면 한다. 그래야 이 세상에 더 다양한 동물들이, 조금은 더 편안하게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순수한 호기심으로 시작했을 이 책의 첫 장이 동물 각각의 특징을 이해하고, 생명을 위하는 마음으로 덮이며 마무리되길 바라본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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