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방울토마토 그림책봄 12
하정산 지음 / 봄개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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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도 내용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그림책을 만났다! 제목도 산뜻하다. '조금씩 방울토마토'라니!

 

초등학생이 된 주인공 남자아이는 소원이 하나 있다.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이것저것 여러 가지 행동들을 한다. 생일 케이크 촛불도 불어보고 별똥별도 바라봐 본다. 분수에 동전도 던져보고 며칠을 더 기다려보기도 한다. 하지만 주인공 친구의 소원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 모양이다. 방울토마토를 심고 자라서 열매를 맺을 만큼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아이의 소원은 이루어진다. 아이의 소원을 빨갛게 잘 익은 방울토마토가 이뤄준 것이다. 방울토마토가 익어가는 것처럼 아이의 소원도 익어간 것이다.

 

대부분 동화나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소원은 거창하거나 이타적인 것들이 대부분이다. 이 또한 평범한 시간이 쌓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극적인 사건을 통하거나 신비로운 능력을 가진 인물을 통해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 책 속 주인공의 소원은 다르다. 소원의 결도 다르고 이루어지는 과정 또한 다르다. 과정 속에서 아이가 보여주는 순수한 여러 모습들에 미소가 나오고, 결국 이루어지는 그 소원이 귀여워 다시 한번 미소가 난다.

 

책 속 색지 구성 또한 일기 형식으로 참신하고 멋졌다. 표지를 여는 순간 주인공 친구의 일기장을 엿보는 느낌이랄까. 내가 일기장을 채워나가는 느낌이랄까. 아이의 감정이 솔직하게 직선적으로 다가와 내용에 더 집중해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책의 사소한 부분에서도 작가와 출판사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그림책이었다. 보면서 미소가 떠오르고 기분이 좋아지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산뜻한 그림책!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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