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할미 스타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29
이조은 지음, 홍연시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리틀씨앤톡 출판사의 <내 친구 할미스타> 예요~


책표지의 멋지고 당당함이 느껴지는 자신감 넘치는 할머니의 모습에 저는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하늘로 치솟았어요. 이 책은 할머니에 대한 고리타분한 제 생각을 180도 바꿔준 맑은 공기같은 이야기로 가득차있어요. 오랜만에 웃음이 빵빵 터지는 아주 유쾌한 책이었답니다~^^

 책의 주인공 이준이는 맞벌이 부모님과 함께사는 초등학교 학생이예요. 아빠의 사업이 어려워지자 경제적으로 도움을 준 외할머니가 이준이네와 같이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예요.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의 성격을 가진 외할머니와 약간은 보수적인 이준이 엄마의 의견충돌이 발생해요. 하지만 그 둘사이에서 징검다리처럼 연결을 하려는 이준이의 태도에 저는 마음이 무척 따뜻해졌어요.


 외할머니가 이준이의 집에 찾아온 첫날. 그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붉은색 챙이 긴 예쁜 모자와 반짝 빛나는 썬글라스를 끼고 화사한 옷차림의 외할머니의 모습에 저는 눈이 휘둥그레졌어요. 처음에는 외할머니의 이런 옷차림과 막무가내처럼 보이는 행동이 어이없었어요. 하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외할머니의 매력에 푹 빠지고 말았어요. 그리고 할머니 의상에 대한 제 편견을 깨준 것 같아서 이 부분이 저에게 신선했어요. 저도 시간이 흘러 할머니가 된다면 이준이 외할머니의 열린 마음을 갖고 행동해보고 싶었어요.


특히 외할머니가 이준이와 친구를 데리고 버스여행을 하는 장면이 인상깊었어요. 그 좁은 공간에서 일어난 일들을 읽었을 때 외할머니가 하신 말씀이 너무 재미있어서 크게 하하 웃었어요.

 

우리가 흔히 알던 할머니가 아닌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할머니를 만나고 싶다면 <내 친구 할미스타>를 꼭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연극이오, 연극! 1 - 옛이야기 연극 수업 연극이오, 연극! 1
임정진.송미경 지음 / 올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올리 출판사의 <연극이오, 연극!> 예요~


 여러분은 연극을 관람하신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해요. 무대위 배우들의 생생한 연기를 즉석에서 관람하는 것은 텔레비전을 보거나 영화처럼 녹화된 영상을 보는 것과는 달리 생동감이 넘쳐서 아주 재미있어요. 뮤지컬이나 연극을 보는 것을 넘어서 배우로 한번 역할극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여기 아이들과 함께 연극을 진행해볼 수 있는 대본이 담긴 책이 있어요. 옛이야기인 악어와 원숭이, 토끼의 간, 혹부리 영감, 짐승의 말을 알아듣는 목동과 반쪽이까지 무려 다섯가지의 연극 대본이 수록되어있어요.


저희 아이와 저는 혹부리 영감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연극하듯이 함께 읽어보았어요. 본격적인 대본이 시작하기 전에 등장인물과 배우는 몇명이 필요한지 나와있어서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대본에는 등장인물들이 주고받는 대화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관객이 있는 것처럼객석의 답을 유도하는 부분도 있어서 더 재미있었어요. 사실 처음에 아이가 관객의 답을 유도하는 대사를 어색해했는데 제가 호응해주고 반응하니 나중에는 이 부분을 더 즐겨하더라구요. 그 모습에 저는 크게 웃었어요.

 이 책을 학교 등에서 실제 연극을 하는데 활용해도 좋고 집에서 아이와 역할극을 하는 듯 소리내어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연극은 말하기와 듣기,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뿐만 아니라 배우들이 서로서로 마음을 합해야하기 때문에 협동심과 배려심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해요. 

 어쩌면 우리의 삶 자체는 연극일지도 몰라요. 어린 아기가 아닌 이상 자신의 감정을 백프로 타인에게 드러내는 사람은 없으니까요. 감정 표현 연습도 되고 자신있게 말하는 연습을 할 수도 있는 <연극이오, 연극!>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이 크는 인문학 22 : 스포츠 - 승리는 좋고 패배는 나쁜 걸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22
공규택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을파소 출판사의 생각이 크는 인문학 22 스포츠를 읽었다. 승리는 좋고 패배는 나쁜 걸까?라는 부제가 마음에 들었다. 스포츠 경기에서 승패도 중요하지만 경쟁뒤에 가려진 다양한 가치가 책표지 그림에 표현되어 있어서 책에 대한 흥미가 솟아올랐다. 


 1장 스포츠에 대해 얼마나 알고있을까?에서 첫장을 넘겼을 때 깜짝 놀랐다. 컴퓨터 게임도 스포츠라는 말에 내가 생각했던 스포츠에 대한 범위가 그 이상으로 넓어졌다는 것을 배웠다. 게다가 컴퓨터 게임인 e스포츠가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의 스포츠 종목으로 채택되었다니 나의 무지가 새삼 부끄럽다. 

 2장 중 세러머니에도 예의가 필요하다는 부분에서 이승엽 선수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은퇴할 무렵 홈런을 쳤을 때 환호나 별다른 세러머니 없이 경기를 진행했다는 부분에서 그의 겸손함이 느껴져서 흐뭇했다. 또 인사하지 않으면 감점하는 종목이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4장 모두가 공정하게 누려야 할 스포츠에서는 인간의 한계, 첨단 장비가 정답일까?라는 부분을 흥미롭게 읽었다. 비디오 판독, 전자 센서 장비 도입 등과 스포츠 심판진의 역할을 생각해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5장 세상을 바꾸는 스포츠에서는 베트남 전쟁참전을 거부한 미국의 전설적인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의 이야기를 읽고 스포츠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세지가 무엇인지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또 "스포츠 세계에서는 영원한 승자도, 영원한 패자도 없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 라는 말이 인상깊었다. 

 스포츠에 대한 개념과 전반적인 지식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아주 유익하다. 또 책의 중간중간에 재미있는 만화로 상황표현을 생생하게 전달한 부분이 있어서 전혀 지루하지않고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도 나처럼 스포츠에 대해 더 많이 배우게 되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도그맨 3 - 도그맨, 두 고양이 이야기 도그맨 3
대브 필키 지음, 노은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표지에서 익살스런 표정의 도그맨이 귀엽기만하다. 그 뒤로 두 마리의 크고 작은 고양이들이 보인다. 무척 화가 난 표정의 큰 고양이와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룰루랄라 폴짝이는 작은 고양이들이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도그맨에게 새로운 임무가 주어지면서 이 책은 시작한다. 재미있는 방법으로 고양이 교도소를 탈출한 피티. 알록달록 색색의 풍선들을 잡고 하늘로 두둥실 떠올라 고양이 교도소 담장을 넘어가는 줄무늬고양이 피티의 표정이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보는 나도 기분이 무척 좋았다. 


하늘을 날아 고양이 교도소를 탈출한 피티가 도착한 곳은 피티의 비밀 연구소였다. 실험실도 있는 비밀연구소가 집인 피티가 왜 고양이 교도소에 갔었는지 궁금해졌다. 쓰레기장이 되어버린 실험실을 위해 피터는 자신을 닮은 고양이를 구하기위해 복제 기계를 인터넷으로 주문한다. 자신의 DNA가 담긴 수염 한가닥과 배달된 복제 기계를 통해 한마리의 고양이를 얻게된다. 맙소사! 그 복제 기계에서 나온 것은 새끼 고양이이었다. 자신과 똑닮은 고양이를 원했던 피티는 사용설명서를 읽고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그 모습을 보고있자니 웃음이 났다. 또 복제품이 어른이 될 때까지 18년동안 기다리라는 문구를 읽었을 때 나는 황당하기도하고 어이도 없어서 피식 웃음이 났다. 손이 많이 가는 아기 고양이를 돌보는 일이 피티에게는 버거웠나보다. 그도 그럴것이 고양이교도소에서 탈출한지 얼마되지 않았고 또 그의 심성이 곱지않아서 아기고양이에게 자꾸 화내는 모습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참고 참다가피티는 결국 이 아기고양이를 상자에 담아 경찰서 앞에 갖다놓는다. 상자속 아기고양이를 발견한 도그맨과 피티에게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진다. 만화로 되어있는 이 책은 한마디로 유쾌하다. 그림도 재미있고 이야기도 흥미진진해서 어린이 독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느 병사의 전선 일기 - 제1차 세계대전의 기록 1914 지양청소년 과학.인문 시리즈 4
바루 지음, 이성엽 옮김 / 지양사 / 2022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작가 바루님이 어느 겨울날, 도보여행에서 발견한 낡은 노트가 1914년 제 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프랑스 병사의 일기장이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1914년 8월부터 한달간 작성된 일기에는 징집과 싸움터로의 이동, 총알과 대포소리에 대한 병사의 느낌이 생생하게 적혀있다. 책에 나온 바루의 그래픽으로 재구성된 그림을 보며 일기를 읽으니 전쟁에 대한 충격은 나에게 배가 되었다. 그림을 보면서 전쟁의 참혹함을 고스란히 느꼈다. 이토록 끔찍한 전쟁이 아직도 지구상에서 일어난다는 사실이 당혹스럽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뉴스로 접할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에 답답하기만하다.

 병사의 일기 중 저녁식사 후 가수로 일했었다는 대원 한명이 노래를 부르니 그 순간만큼은 전쟁 중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는 부분이 인상깊었다. 노래라는 것은 공포감을 순식간에 잠재울 수 있는 놀라운 힘이있다는 것을 새삼 다시 깨달았다. 그러고보면 노래라는 것은 참 신기하다. 사람의 감정을 쥐락펴락하니 말이다. 노래를 듣는 우리를 평온하게 또는 신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위로와 격려를 해 눈물을 흘리게 만든다. 노래가 없는 세상은 상상이 안된다. 또 총칼을 갖고 무자비하게 적들을 공격하는 군인도 한 때 엄마의 품에서 자장가를 들으며 잠든적이 있는 우리와 같은 사람이라는 사실이 나를 혼란스럽게 만들기도 했다.

 피곤한 몸으로 밤새 졸음과 싸우며 경계태세를 풀지않고 긴장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은 생각만해도 힘들다. 가족을 위해,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쳐 최선을 다해 싸우는 이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다. 

일기 중간에 아침부터 죽여달라고 소리치전 포병이 끝내 숨을 거두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그 때 옆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의 기분과 마음을 내가 어찌 헤아릴 수 있을까? 이 모든일이 현실에서 일어났던 일이라고 하니 더 무섭다. 

 책을 읽고나니 지금의 평화로운 내 삶에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다. 또 한편으로는 감사함의 감정이 어찌보면 거만이고 오만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