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는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14
주연경 지음 / 한솔수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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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오늘 우리는> 예요~


시원해보이는 푸른 바다 위에 배타고 씩씩하게 노를 저어 나아가는 두 아이가 있는 책표지를 보니 여유로움이 느껴져요. 자세히 보니 몸집을 가늠할 수 없는 커다란 고래가 엄마가 아이들을 지켜주듯이 포근한 마음을 갖고 따라오는 것 같아요. 책을 읽기도전에 편안한 마음이 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오늘 우리는 ᆢ을 했어요~"라며 귀여운 아이들이 책에서 나와 조잘조잘 이야기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 책은 사랑스러운 두 명의 아이들이 회사에 가는 엄마와 인사하는 것으로 시작해요. 일하러가는 모든 엄마의 마음이 그렇듯 발걸음은 직장으로 향하지만 마음만은 아이들에게 남아있는 것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공감이 되었어요. 엄마를 배웅한 아이들은 할머니와 가까운 숲으로 놀러가요. 아이들의 설레이는 마음과 신나는 기분이 작은 그림에서 느껴져요.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 함께 숲으로 가는 느낌도 들어요. 


할머니가 깜박 조는 사이 두 아이는 멋진 모험을 하게되요. 엄마와 떨어진 두 아이에게는 무슨 일이 펼쳐질까요? 저는 아이와 이 책을 읽고 "오늘 우리는 무엇을 했어요."라던가 "오늘 우리는 무엇을 할까요?"등 다양한 문장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여러분도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모험이 펼쳐지는 <오늘 우리는>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한솔수북 #오늘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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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의자 리틀씨앤톡 그림책 34
허아성 지음 / 리틀씨앤톡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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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마음 의자> 예요~


평범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양한 감정이 있어요. 기쁨, 슬픔, 분노, 행복 등등 많은 감정들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우리들에게 찾아와요. 이 책은 이런 우리의 감정변화를 '의자'라는 익숙한 사물을 통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아주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은 저는 허아성 작가님의 기발함에 눈이 휘둥그레질만큼 놀랐어요. 또 허아성님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셨기에 작가가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이 그림과 찰떡같이 잘 어울려서 책을 보는 내내 웃음이 끊이질 않았어요. 


 이 책의 주인공 철호의 마음 속에는 의자가 하나 있어요. 마음 의자라는 이 자리에 열정, 배고픔, 놀고싶은 것등의 마음 친구들이 앉고 싶어해요. 왜냐하면 마음 의자는 누가 앉느냐에 따라 철호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마법을 갖고있기 때문이예요. 비어있는 이 의자에 찾아온 마음 친구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익살스런 그림과 함께 실감나게 잘 표현해서 아이와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 책에서 가장 먼저 찾아온 친구는 공부벌레라는 이름을 가진 똘똘한 친구예요. 책상에 앉아 공부만해서인지 작고 힘이 없는 것이 특징이네요. 공부벌레가 마음의자에 앉으려고 하니 철호에게 학원 숙제를 해야겠다는 열정이 생겨요. 


엄마인 저를 미소짓게 만드는 것도 잠시, 놀이터 저쪽에서 심술궂게 생긴 놀자놀자 삼총사가 공부벌레에게 다가와요. 저와 아이는 '놀자놀자 삼총사'의 이름을 읽고 크게 웃었어요. 한명도 아니고 세명이라서 아이들이 놀고싶어하는 마음을 쉽게 떨쳐버리지 못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 작가의 섬세한 표현력에 저는 다시 한번 놀라고 감탄했어요. 시도때도 없이 날뛰는 것이 특징인 놀자놀자 삼총사는 철호가 공부를 싫어한다며 공부벌레를 마음의자로 부터 멀리 떨어뜨려요. 철호의 마음은 어떻게 바뀔까요?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과 기발한 생각이 묻어나는 <마음 의자>를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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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말린 공주 풀빛 그림 아이
다비드 칼리 지음, 파티냐 라모스 그림, 박선주 옮김 / 풀빛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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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투르말린 공주> 예요~


책표지의 눈처럼 하얀말을 타고 별이 초롱초롱 빛나는 밤길을 씩씩하게 달려가는 갑옷을 입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주황색 긴 장식이 달린 투구 아래 감춰진 얼굴이 무척 궁금해요. 금발머리의 멋진 왕자님일까요? 우락부락하게 생긴 싸움을 잘하는 장군일까요? 아니면 슈퍼우먼처럼 용감한 여전사는 아닐까요? 아름다운 나비가 날아다니고 이름모를 꽃과 풀들이 가득한 신비한 느낌의 책표지의 그림이 책을 펼치기도 전에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어요. 


이 책은 "옛날 옛날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주가 살았어요."라고 시작해요. 투르말리의 보석처럼 아름다운 눈동자를 가진 공주의 이름 역시 투르말린이예요. 무슨 이유인지 탑에 갇혀 있는 공주는 세상에서 제일 용감한 기사만이 구할 수 있다해요. 선홍색 루비 기사, 붉은 홍옥수 기사, 노란 황금 기사, 초록색 에메랄드 기사 등 셀수없이 많은 기사들이 공주를 위해 나서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공주를 구하지 못해요. 오묘한 느낌의 색감들이 여러 기사들의 상황을 잘 표현해서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묘했어요. 마지막에는 투명한 크리스털 기사만 남았어요. 아무말없이 묵묵히 공주에게 전진하는 크리스털 기사가 공주를 구할 수 있을까요?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저에게 이 책의 결말은 충격적이었어요. 저희 아이에게 보여줘도 될까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한편으로는 사람의 외모에 대해 제가 편견을 갖고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가볍게만 느껴졌던 이 그림책을 읽고나니 남자와 여자에 대한 수많은 생각이 떠올랐어요. 예상치 못한 결말로 독자들을 깜짝 놀라게하는 볼로냐 라가치상을 수상한 '다비드 칼리' 작가의 <투르말린 공주>를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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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왕국 별숲 동화 마을 44
이영은 지음, 유시연 그림 / 별숲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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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저희 아이와 읽은 책은 <돼지 왕국> 이예요~


여러분은 삼겹살을 좋아하시나요? 지글지글 익어가는 노릇노릇한 삼겹살을 생각하면 침이 꼴깍 넘어가요. 생각하면 할수록 더욱 더 먹고싶어지는 삼겹살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되었어요. 여기 삼겹살을 무척 좋아하는 한 남자아이의 이야기가 있답니다.


초등학생 김태훈이 이 책의 주인공이예요. 태훈이는 같은 반에 뚱뚱한 여자아이, 나현지를 나돼지라고 별명을 부르고 돼지 냄새가 난다며 놀려요. 예전의 현지는 이런 놀림에 화를 내곤했지만 이제는 책상에 엎드려있기만해요. 이런 현지의 모습에 마음이 아팠어요. 외모로 인해 놀림받아 괴로워하는 현지의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 것 같아서 안타깝기도 했어요. 현지를 괴롭히는 태훈이와 친구들에게 정육점 주인의 딸인 현주는 "친구를 돼지라고 놀리는 너희는 돼지고기를 먹을 자격이 없어."라며 지적해요. 이런 당당하고 용기있는 현주의 태도에 통쾌감이 들었고 또 그녀가 대견하게 느껴졌어요. 이렇게 현지를 괴롭히는 태훈이는 돼지고기를 무척 좋아해요. 하지만 현주의 말을 듣고부터는 돼지고기 맛을 느낄 수 없게되요. 그러던 어느 날 태훈이는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에 이끌려 들어간 건물에서 돼지 병사에게 이끌려 돼지 왕국으로 끌려가요. 돼지 왕국이라는 단어만으로도 호기심을 자극해 어떤일이 펼쳐질지 궁금했어요.


 이 책은 나와의 다름을 인정하고 타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모습을 갖도록 격려하고 있어요. 책의 중간에 반에서 가장 아이들을 놀려 대는 애는 태훈이라고 대다수의 친구들이 생각하는데 정작 태훈이 본인만 몰랐다는 것에 저도 놀랐어요. 이쯤이면 태훈이는 정말 짓궂은 아이임에 틀림없어요. 자신의 장난이 타인에게는 얼마나 큰 상처를 주는지 알려주는 대목이었어요. 생각없이 내뱉은 나의 말한마디가 타인에게 얼마나 큰상처가 되는지 일깨워주는 <돼지 왕국>을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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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강송희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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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제가 읽은 책은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 이예요~


이 책을 읽는 내내 저는 20대의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어요. 누군가의 이름만 들어도 얼굴이 붉어지며 가슴이 콩닥거리는 추억의 날들이 비눗방울처럼 두둥실 떠올라 저를 미소짓게 만들었어요. 이 책은 총 4가지 주제로 나뉘어 있어요.


저는 <제 4장 사랑을 포기하지 말아요> 중에서 '희망'이라는 글을 읽고 학창시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던 때가 떠올랐어요. 글 속에서 파도의 밀물과 썰물을 읽으며 시험을 잘 볼 수 있을거라는 자신감 같은 자만심이 저에게 생겨났다가 사그라지기를 여러번 반복했던 것이 기억났어요. 피나는 노력에도 예상치 못한 낮은 점수에 낙심했던 저의 기억이 글 속에서는 허무한 모래알로 표현된 것 같아서 크게 공감이 되었어요. 또 잃어버린 작은 진주는 제가 간절히 원하던 높은 점수를 대변하는 것 같아서 놀라기도 했어요. 말라버린 모래바닥처럼 웃음이 사라진 시험기간을 꾹참고 버텨냈던 것은 어딘가에 휴식과 행복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었어요. 이런 저의 마음도 '희망'이라는 글 중 마지막 문단에 자연스럽게 녹아져있는 것 같아서 이 글이 인상깊었어요. 저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글인것 같아요. 아무리 힘든일이 있어도 멈추는 것없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은 어딘가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진주처럼 반짝이는 희망때문이 아닐까요? 시간이 흘러 '희망'이라는 글을 다시 읽게 된다면 어떤 또 다른 느낌으로 제게 다가올지 기대도 되었어요. 


'희망'이라는 글 바로 뒤에 나오는 '삶을 위한 다짐'이나 '약속'의 글도 지금의 저를 격려해주는 말인듯 싶어서 큰 위로를 받았어요. 이 책의 공백의 미처럼 독자들에게 삶과 사랑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우리를 사랑이라 말할 수 있다면>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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