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의 미소를 얻는 법
안지수 지음 / 좋은땅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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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미소는 얻는다는 것은 생각만큼 쉽지않다. 이 책에 등장하는 아센 왕자처럼 미소짓는 방법을 모르고 미소를지을 수 없다고 한다면 더더욱 힘들것이다. 주인공 세은이는 어릴적 부모님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셔서 고아로 자랐다. 보육원에서 자랐지만 옳고 그른 것이 무엇인지 아는 올바른 신념을 가진 반듯한 아이이다. 더불어 책을 읽을수록 맑은 마음을 가진 정직하고 순수한 아이라고 느껴졌다. 대학생으로 홀로서기에 경제적 부담을 느껴 삶이 고달프다고 생각할 때쯤 세은이는 마법의 괴종시계로 인해 달나라에 가게된다. 신기하게도 달나라 루나드 왕국에서 늑대이긴 하지만 두 왕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게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고있다. 지구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허덕이며 살아가기 바쁜 그녀가 달나라 왕국에서는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으며 시간을 보내는 과정을 읽으며 가슴이 설레이기도 했다. 또 두 늑대의 예상치 못한 행동에 놀라거나 섬뜩함을 느끼기도 했다. 루나드 왕국에서의 일들이 현실에서 세은이가 겪었던 일과 연결되어 그녀가 갖고 있었던 상처와 문제가 해결되면서 그녀가 정체성을 찾아가는 것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세은이에게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왕자가 동시에 호감을 보인다는 감정 변화가 나를 어리둥절하게 만들기도 했지만 이것 역시 판타지 소설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없는 어두운 달에 늑대 왕국이 있다는 작가의 상상력은 나를 미소짓게 만들었다.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세은이의 핑크빛 사랑에 푹 빠져 현실에서의 일들을 잠시 잊을 수 있었다. 로맨스 판타지 소설인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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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 곤충기 2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노예개미 여행 파브르 곤충기 2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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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노예개미 여행"이 이 책의 부제이다. 집밖에만 나가도 흔히 볼 수 있지만 큰 관심을 갖지않는 많은 것 중 하나가 개미이다. 크기만 다를뿐 같은 개미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여왕 개미, 일개미뿐만 아니라 병정개미, 노예개미, 곰개미 등 그 신분이 다양함에 놀랐다. 또 이것이 상상에 의한 허구적인 것이 아니라 한평생을 곤충 연구에 바친 파브르의 관찰력 덕분에 알게된 사실이라는 것에 한번 더 놀랐다. 파브르의 호기심과 끈기로 인해 집에서 편하게 다양한 곤충에 대한 지식을 책으로 읽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곰개미라는 생소한 이름이 나에게는 흥미로웠다. 개미 집단에서 병정개미의 시중을 들며 노예처럼 행동하는 개미가 있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이것을 곰개미라고 부르고 있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되었다. 병정개미 무리가 곰개미의 집을 찾아 그들의 번데기를 약탈해 자신의 집으로 가져오는 과정을 읽으며 작디 작은 곤충이지만 그들의 세계 역시 치열하다는 것을 느꼈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자신의 가족을 지키며 살고자 발버둥치며 노력하는 곰개미들에게 병정개미들은 너무도 강한 적이라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이것 또한 자연의 순리이고 이치이기에 그들 나름의 규칙을 정해 살아간다는 것에 경이로웠다. 이 책을 읽으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 <개미>가 떠올랐다. 그 책을 읽으며 느꼈던 신기함과 감동이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떠올랐다. 이 책을 읽으며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고 곤충들의 지혜를 배워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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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쓰기 성경 잠언 2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 따라쓰기 성경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최상훈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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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활용해보니 "좋은 습관들이기 프로젝트"라는 표현이 찰떡같이 잘 어울린다. 소근육 발달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따라쓰기를 직접해보니 10대에 펜을 잡고 쓰던 것과 느낌이 확연하게 다르다. 내 마음대로, 내 멋대로 글씨를 써보기보다는 책에 안내되어 있는대로 바르게 써보려고 노력하다보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바른 글씨, 예쁜 글씨체를 갖고 싶다고 막연히 생각만 하던 내가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실천하며 연습해보니 만만치 않다. 연습은 완벽함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이 꾸준히 노력한다면 나도 멋진 글씨체를 갖게 되리라 생각된다. 잠언에는 삶에 적용할만한 좋은 말씀이 많다. 이것을 직접 따라써보니 머릿속으로 읽을 때와는 다르게 느껴진다. 필사를 하면서 구절을 여러번 되뇌이게 되고 묵상하며 그 뜻을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되니 외우는데도 도움이 되었다. 또 같은 페이지에 나온 영어 성경 구절도 읽으니 신선하게 느껴졌다. 이 책에 나온 많은 성경 구절 중 20장 15절이 인상깊었다. "세상에 금도 있고 진주도 많거니와 지혜로운 입술이 더욱 귀한 보배니라."라는 말씀을 읽고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내 입술은 과연 지혜로운 입술일까? 하다못해 매일 마주하는 가족들에게 꽃과 같은 말을 하는 부드러운 입술을 가졌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오늘 하루를 반성하게 되었다. 번쩍거리는 금과 눈부신 진주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것이 지혜로운 입술이라고 하니 이것이 내 입술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았다. 타인에게 좋은 말을 들으려고 하기보다는 나부터 기분좋은 말, 긍정적이고 격려하는 말을 해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 좋은 습관을 들일뿐만 아니라 좋은 사람이 되도록 이끌어주는 말씀이 가득한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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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쓰기 성경 시편 2 - 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 따라쓰기 성경
스쿨존에듀 편집부 지음, 최상훈 감수 / 스쿨존에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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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와 성경의 콜라보라는 책표지의 문구가 눈길을 끈다. 펜을 잡고 글씨를 쓰는 일이 드문 요즘 이 책 덕분에 손글씨를 써보게되었다. 익숙하여 술술 잘써질 줄 알았는데 너무 오랜만에 손글씨를 쓰게되어서 그런지 내 마음처럼 잘되지 않아서 당황스러웠다. 모든일에 장단점이 있듯이 스마트폰의 사용이 편리하지만 그동안 나의 소근육이 퇴화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아찔하다. 이 책을 다 끝내고 나면 개인적으로 공책을 마련하여 성경필사를 하는 시간을 정해놓고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눈으로만 읽던 성경을 한자한자 따라 써보니 정성을 들이게 된다. 틀리지 않으려고 집중을 하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책의 활용법대로 소리내어 읽어보고 외워보는 것도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했는데 한번 시작하고 보니 서서히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또 한글로만 읽었던 성경구절을 영어로도 볼 수 있어서 신선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영어 성경을 짧게 접하고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고 부담없이 편하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에 나온 많은 성경구절 중 90편 10절이 인상깊었다. "우리의 연수가 칠십이요 강건하면 팔십이라도 그 연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요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 100세 시대라는 말은 예전부터 있어왔지만 신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100세를 사는 사람은 드물다. 그러고 보니 보통은 70년 건강하면 80년을 살아간다는 말씀이 맞는 것 같다. 시간이 참 빠르게 간다고 생각하는 요즘 이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 붙잡을 수 없는 시간이지만 매순간 감사하며 즐겁게 살아가는 것은 본인의 마음에 달렸다고 생각한다. 내게 주어진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성경을 필사하는 등의 뜻깊은 일들을 하며 열심히 살아야겠다. 독자들에게 좋은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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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할매 도란도란 우리 그림책
장준영 지음 / 어린이작가정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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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내내 어릴적 할머니 냄새가 나는 것 같아서 정겨웠다. 홀로 2층집에서 사시는 할머니가 외롭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었지만 다시 처음부터 이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봉숭아 할매는 씩씩하고 강인한 분이라는 인상이 강하게 남았다. 누구에게나 그렇듯 할머니라는 존재는 항상 우리편이지 않았을까 싶다. 실수하더라도 괜찮다며 보듬어주고 좋은 것이 있으면 하나라도 더 주시려고 하는 할머니의 넓은 마음을 이 책을 읽으며 새삼 되뇌어보았다. 

 책표지에 보이는 할머니의 손톱은 별명에 걸맞게 붉게 물들어있다. 시간이 흘러 겉모습은 늙었을지라도 손톱의 색깔을 통해 느껴지는 할머니의 마음은 젊고 생기넘치는 발랄한 소녀같다. 할머니의 집 도면을 보니 여러가지 식물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내 마음처럼 이 식물들도 할머니의 손길을 그리워하고 키워주심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함께 살아가는 것 같다. 냄새로 봄이 왔음을 알고 기다렸다는 듯이 여러 꽃씨를 심어 마당을 꾸미고 그것들을 키워내는 것에 행복을 느끼는 할머니를 보니 존경스럽고 대단하게 느껴진다. 동네 소녀들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여주고 키워낸 싱싱한 채소를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할머니의 넉넉한 마음을 본받고싶다. 시간이 흘러 나도 할머니가 된다면 이 책의 봉숭아 할매처럼 소소한 일상에 즐거움을 느끼고 감사하며 살고싶다. 

 일년동안 할머니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어서 내게는 큰 기쁨이었다. 잔잔한 호수와 같은 그림과 할머니의 말 한마디가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고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게하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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