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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콩닥콩닥 ㅣ 한림아동문학선
임화선 지음, 쑤닝 그림 / 한림출판사 / 2022년 12월
평점 :

주인공 리원이는 초등학교 3학년이예요. 문화센터 요리강사인 엄마와 둘도없는 친구처럼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는 부분에서 저희 아이는 모녀관계가 좋아보인다면서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특히 방귀라는 생리 현상을 허물없이 이야기하고 엄마 앞에서 뿡뿡 방귀뀌는 리원이의 모습에 웃기도 했어요.

유치원 친구이자 리원이가 좋아하는 현우가 다음주 토요일에 생일파티를 한다고해요. 현우라는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콩닥거리고 얼굴이 빨개지는 리원이가 귀엽다면서 저희 아이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공감된다고 이야기하기도 했어요. 아직 현우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지 못한 리원이의 마음이 조마조마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하더라구요.

과학 실습시간에 리원이가 앉으려는 자리에 현우가 나타나 주희 자리를 맡아놓은거라면서 비켜달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리원이가 상처받은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주희에게 다정한 현우의 모습에 풍선처럼 빵빵하게 부풀었던 리원이의 마음이 쪼그라드는 것 같다는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어요. 현우로 인해 리원이의 속마음에 사계절이 오고 간다는 부분에서 저희 아이는 자신이 겪어본 마냥 무슨 뜻인지 알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말에 저는 웃음이 나왔답
니다. 독자들의 마음을 설레이게하는 리원이와 현우의 소중하고 특별한 우정 이야기를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