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그들의 정치 - 파시즘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제이슨 스탠리 지음, 김정훈 옮김 / 솔출판사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회를 이루고 있는 집단을 우리와 그들로 나눴다는 제목에서 대립적인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마음같아서는 서로 화합하며 사이좋게, 평화롭게 살아갔으면 좋겠지만 인간은 각자 원하는 바가 다르고 또 삶의 목적과 목표가 다르기에 갈등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새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이 책을 읽으며 우리의 상대인 그들의 정치와 파시즘이 사회 곳곳에서 어떻게 작동해왔고 또 현재 진행 중인 것은 무엇인지 알 수 있었어요. 또 앞으로 그들의 정치에 맞서 우리가 가져야할 태도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사회철학자 제이슨 스태리 교수님이 이 책의 저자예요. 사회현상의 본질과 핵심을 꿰뚫어보고 전세계적으로 파시즘적인 요소들이 어떻게 사회에 확산되어가는지 알려주면서 두터운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있다하니 이 책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감이 솟아났어요. 여러 주제를 다룬 내용 중 법질서에 대한 부분이 저에게 강렬하게 다가왔어요.


 1989년 다섯명의 흑인 십대들이 한 백인 여성을 집단 강간한 혐의로 언론의 질타를 받고 도널드 트럼프의 거센 비난도 받았지만 결국 무고함이 입증되었다는 내용에 놀랐어요. 더욱이 검찰 및 기소와 관련된 많은 사람들이 이 흑인 아이들의 무고함을 이미 알고있었다는 것은 충격적이었어요. 이것으로 법질서와 법체계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건강한 민주주의 국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이러한 일화로 파시스트 프로파간다는 그들이 표적으로 삼은 집단의 구성원을 범죄자뿐만 아니라 집단들에 대한 공포를 도덕적으로 올바른 것으로 만들기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행동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그리고 그들이 중요시하는 요소에 대해서도 알게되었어요. 민주주의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파시스트 정치에 대해 낱낱이 알 수 있는 이 책을 꼭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