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100권에서 찾아낸 실전 글쓰기 비법40 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글쓰는 방법을 테마로 한 책 100권을 구입한 후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로 구분, 커뮤니케이션 관련도서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데 글쓰리를 소통의 수단으로 본 결과다. 위 100권 가운데서 각 저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문장 노하우를 찾아 노하우 목록을 만들었다. 노하우 목록을 기반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그 결과는 바로 두구두구두구
1위 문장은 간결하게 작성한다.
2위 매혹적인 글에는 형식이 있다
3위 레이아웃이 글의 분위기를 바꾼다.
4위 반드시 고치고 다듬는 과정을 거친다.
5위 쉬운 단어를 선택한다.
6위 비유와 예시를 적극 활용한다.
7위 접속어는 자동차의 '방향지시등' 과 같다.
8위 아이디어가 생각 날 때마다 메모하고, 노트에 적는다.
9위 정확성은 글쓰기의 기본이다.
10위 훌륭한 문장은 반복해 읽는다.
11위 주어와 서술어는 한 쌍이다.
12위 사전을 활용해 어휘력을 키운다.
13위 쉼표와 마침표를 대충 찍지 않는다.
14위 단락은 자주 바꾼다.
15위 일단 많이 써 본다.
16위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수식어는 고친다.
17위 머리말은 마지막까지 신경 쓴다.
18위 독자를 강하게 의식한다.
19위 '은/는' '이/가'를 구분해 쓴다.
20위 훌륭한 문장을 베끼어 쓰고 모방한다.
21위 글의 연결고리는 나중에 생각해도 된다.
22위 확실한 테마를 정한다.
23위 문장의 끝을 통일시킨다.
24위 에피소드를 적극 활용한다.
25위 구성요소를 먼저 생각한다.
26위 단어가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
27위 제목은 내용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다.
28위 글은 곧 그 사람이다.
29위 같은 주어가 반복되면 일단 생략한다.
30위 문장 훈련이 곧 사고 훈련이다.
31위 테크닉에만 집중하면 흔한 문장을 쓰게 된다.
32위 가장 좋아하는 문장을 찾는다.
33위 지적 생산술로 독창성을 높인다.
34위 외국어 사용은 최소화 한다.
35위 공식 문서는 문어체로 작성한다.
36위 비즈니스 메일은 간결함이 생명이다.
37위 쓰는이와 읽는 이의 개념이 같도록 기준을 정한다.
38위 재미있는 글을 만든다.
39위 논리적 근거를 제시한다.
40위 현재진행형 문장은 글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 40가지만 정하고 글을 다듬어도 좋을 만큼 글 쓰는 방법에 있어서 교과서 같은 책이다. 실제로 줄을 엄청 많이 치면서 읽었다.
글쓰기에 대해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는 나는 이 책을 교과서 삼아 글을 쓰고, 퇴고 하며 다듬어야 할 것 같다. 실제로 글을 일목요연하게 쓰는 사람도 부러웠고, 길게 쓴 글 요즘에 잘 읽지 않는 세대에 길게 쓴 글 보고는 잘 썼다 평가하는 사람도 부러웠다. 근데 이 책에서 매일 글을 쓰라고 되어 있는데 매일 글을 쓸만한 소재가 넘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일기라도 매일 쓰라고 되어 있다. 다행히 작년부터 매일 일기는 쓰고 있으니 걸음마 정도는 하는 단계라고 하겠다.
특히 도움이 될만한 방법은 사전을 활용해 어휘력을 키우라는 것인데, 요즘 애들 문해력 낮다고 계속해서 말이 나오는 중인데 사전 활용이 진짜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구어체, 문어체 구분을 해야 하는데 특히나 공문 쓸때 입에서는 구어체가 나오는데 그걸 문어체로 바꾸고 좀 있어보이는 단어로 바꿔야 하는데 인터넷을 많이 하다보니 저속한 표현 밖에 생각이 안난다. 사전 중에 유의어 사전이 있으니 찾아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책 읽다가 글은 곧 그 사람이다 이래서 많이 찔렸었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고 사는데로 생각한다 지 않은가.
우리나라 문학작품이 번역되기 힘든게 우리나라 말의 고유한 그런 뜻을 번역하기가 어렵다고 하지 않은가. 우리말에는 노랗다 누리끼리하다 누렇다 누리끼리하다 누루죽죽하다 샛노랗다 등등 너무 많은데 영어로는 yellow 이래버리니까... 그 맛이 확연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책의 매력포인트는 진짜 교과서인양 비문 예시가 보여주면 내가 생각해서 바꾼 다음 올바른 문장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생님한테 바로 첨삭지도 받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