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뇌 공부 - 우리 아이 공부 잘하는 뇌 만들기
이에스더 지음 / 시대인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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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80여 페이지 정도 되는 분량인데 읽으면 읽을 수록 뇌, 육아, 아이 공부 등에 대해 여태 들어왔던 모든 것을 한 큐에 정리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저기 부모교육에서 들었던 내용들을 한책에 요약정리 해놨다고 볼 수 있다.

우선 뇌 공부이니만큼 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는데 중요한 부분은 뇌에도 1층, 2층, 3층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이다.

1층은 뇌간으로 생명의 뇌, 파충류의 뇌로 불리며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식물인간이냐 뇌사냐 판정을 내리는 것도 뇌간이 좌우한다.

뇌간이 손상받지 않았으면 식물인간으로 기적적으로 몇 년 뒤에 살아날 가능성이 있는 부분이고, 뇌간이 손상받아 손 쓸 단계가 아니라면 뇌사 판정을 내려 장기이식이 가능하고 후에 사망판정을 내릴 수 있는 부분으로 생명을 담당하고 있다

2층 뇌는 변연계 - 감정의 뇌를 담당하고 있다.

3층 뇌는 대뇌피질로 이성의 뇌를 담당하고 있다.

"공부는 호르몬이 한다" 파트가 인상적이었는데 우리가 어려운 것을 해낼 때 적절한 보상을 받음으로 기분이 좋아지고 그걸 이루려고 하는 마음이 생기는 것 바로 '도파민'의 영향때문이다. 대신, 도파민은 무언가에 익숙해지면 차츰 분비가 줄어들어 결국은 기분이 나빠지고 허전함을 느끼게 되어 좀더 새로운 쾌감과 강렬한 자극을 찾게 되니 주의해야 하는 점이다. => 도파민은 부족하지도, 넘치치도 않아야 한다.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은 '위험하구나'라고 느껴질 때 분비되고, 노르에피네프린(노르아드레날린)은 '싸워야겠구나'라고 느낄 때 분비된단다.

그래서 노르에피네프린은 도파민처럼 동기부여의 좋은 재료가 된다. 다만, 쾌감을 추구하는 '도파민'과 '불쾌감'을 피하려는 노르에피네프린의 특성은 좀 다르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약간의 긴장과 스트레스는 오히려 아이들의 학습이나 어른들의 업무성과에 도움을 주는 것이 사실.

뇌 발달의 최적화 - 잠

옛날 어른들이 말씀하시는 거 진짜 틀린 말 하나 없다.

낮에 배운 내용 자면서 장기기억으로 가는데 그만큼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논렘 수면의 단계로 갈 수 있다.

일례로 수면시간이 7시간인 군인은 그 다음 날 사격 명중률이 97%, 4시간을 잔 군인의 사격 명중율은 겨우 15%였다고 하며,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와 스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의 사고 원인 또한 작업자들이 야간 근무로 인한 수면부족으로 제어 패널의 신호를 못 알아챘기 때문이라고 하니 실로 중요한 영역이 아닐 수 없겠다.

*우리 아이 수면 최적화 돕는 법*

  1. 아침에 깨울때 빛으로 조절한다. 아이 방 창문 확 걷기

  2. 늦은 밤 음식 섭취 제한

  3. 잠자리를 어둡게, 자기 직전 스마트폰 하지 말것

  4. 일정하고 규칙적인 수면습관 유지하기

  5. 부모의 생활리듬이 중요하다 - 부모가 야행성이면, 아이도 야행성이 되기 쉽다

뇌 발달의 최적화 - 영양, 운동

공부정서 발달을 위해 너무 쉬운거는 지루해지기 쉽고, 너무 어려운것은 좌절하기 쉬우니 적당히 어려운 내용으로 공부의 재미를 일깨워주자

공부 잘하게 하는 비법 - 정서의 뇌

이것 역시 많이 들어오든 얘기잖아요. 아이들은 엄마 아빠의 싸움을 진짜 엄청 무서워 하니 아이들 앞에서 제발 싸우지 말라고. 다 아는 내용인데 실천하기가 쉽지가 않죠.. 우리의 뇌는 생명을 주관하는 1층 뇌간에 가장 먼저 에너지를 공급하고, 그 다음으로 감정을 담당하는 2층 뇌인 변연계의 욕구를 충족시킨 후에야 비로소 이성과 사고, 언어와 통제를 관할 하는 3층 뇌인 대뇌피질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이밖에도 여러가지 내용을 다뤄주셨는데 다 요약할 수 없어 짧게 리뷰 남깁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내아이를위한엄마의뇌공부 강추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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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살아만 있어 아무것도 안 해도 돼 - 예민한 엄마와 청소년 우울증 딸의 화해와 치유를 향한 여정
이유미.이하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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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딸이 타이레놀 13알을 삼켰다는 얘기.

제목부터 그냥 살아만 있어 아무것도 안 해도 돼 라니

가슴이 먹먹해서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 라는 생각에 도서리뷰단을 신청했고,

책이 왔다.

그때만 해도 어머, 어떡해 하지만 그것은 분명 남의 일이었다.

하지만 책을 여는 순간.... 내 일이 되어 버렸다.

책에 나오는 딸이 어찌나 우리 아들하고 똑같은지....

물론 나는 엄마 저자와 거리는 있었지만...내가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았다.

책을 읽으면서 몇번이나 덮었다가 다시 읽고 다시 읽고 했는지 모르겠다.

너무 눈물이 차올라서...

그래도 다행(?)인건 계속해서 시그널을 보여왔고,

중2학생이 타이레놀을 먹은 건 살려달라고, 나 아프다고 보여주는 신호기 때문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것이다.

물론 그동안 가족들은 못 알아차렸다.

나도 그렇다. 아들이 어디 아프다고 할때마다 지겨워했고, 눈 아프다 하면 너 게임 많이 해서 그래... 다리 아프다 하면 너 살 쪄서 그래 했는데

아니다. 그만의 이유가 따로 있을 것이다. 나의 잣대로 생각하고 재단해버리면 늦을 수 있다.

딸작가는 불안하면 손톱을 다 물어뜯는데 우리 아들도 손톱을 손톱으로 갉아 초등학교 입학 이후로 내가 손톱을 잘라준 기억이 없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도 나는 애를 공부로부터 놔주고 싶다는 생각은 안드는데.. 아니 들지만 애써 지우고 있는데...

그래도 다행인건 우리 아들은 엄마한테 칭찬받는 걸 아직까지는 좋아한다.

그렇지만 공부하기 싫을 뿐이다. 이 간극을 어떻게 좁히느냐 가 나의 남은 숙제같다.

딸 작가는 그림에 취미가 있었고 예고를 준비했는데 웹툰을 그리고 싶어하는 꿈이랑 예고 준비용 그림이랑 또 달랐나보다. 결국 엄마가 웹툰 학원을 알아봐주고

캐릭터 그리기 대회에서 최우수상도 받고 재능도 있군. 딸 작가가 그렸을 삽화가 중간중간 있어 이해가 더 쉬웠다

얼마전 봤던 드라마 블랙독(2019작품)에서도 웹툰을 그리겠다며 배달부 일을 하던 학생이 나왔다. 생계가 어려워 아르바이트 하는 지 알았는데 실제로 해봐야 그림이 더 잘그려진다고 패드 살 돈도 마련할 겸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었다. 결국 자퇴서를 냈는데 그 이유도 비슷했다. 학교에서 배울게 없다. 결국 그 학생은 자퇴를 했고, 자기 웹툰이 연재되기 시작했다며 선생님한테 문자를 보내는 에피소드가 그려진다.

이 책에서도 딸 작가가 중2 밖에 안됐지만 너무 너무 말을 잘한다.

논리적으로 완벽하다.

엄마아빠들은 내 자식 빠른길로 안전하게 가길 바라며 이 길이야 안내해주지만,

엄마아빠들도 청소년기에 넘어지고 쓰러지고 다시 도전하면서 갔던 그 길을 왜 자식들만 일사천리로 빨리 가주길 바라느냐 엄마아빠는 네비게이션 역할만 해달라.

목적지는 내가 정하고 가는 경로도 내가 정하겠다.

어우 진짜 말을 너무 잘해서 내가 엄마였대도 말문이 턱 막혔을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딸 작가는 자기가 잘 하고 하고 싶어하는 걸 분명히 알고 그 길을 향해서 가고 있으니 나는 아직 우리 아들에게는 여러가지 길을 알려주고 그 중에서 잘 하고 좋아하는 걸 보기로 내줄 의무가 있다고 판단한다.

나도 mz 세대가 말하는 꼰대가 되어버리는 걸까.

여러가지로 공감되고 많이 생각하게 되는 책이었습니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그냥살아만있어아무것도안해도돼 #이유미 #이하연 #매일경제신문사 #딸이타이래놀13알을삼켰다 #긴박했던상황 #예민한엄마 #만성우울증엄마 #청소년우울증딸 #교환일기 #사춘기 #부모와의화해 #자식과의화해 #화해가먼저다 #컬처블룸 #컬처블룸도서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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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 수업 - 작품, 화가, 역사, 신화로 배우는 미술 이야기 10대를 위한 빅피시 인문학
김영숙 지음 / 빅피시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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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쩍 세계사 미술 이런 내가 전혀 관심 없어하던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

벌거벗은 세계사, 시간을 달리는 세계사 챙겨보고 있고, 미술 쪽에는 정우철이라는 도슨트를 알게 되어 e 시리즈에서 도슨트 정우철의 미술극장, 정우철의 아트터치(유투브) 등등 챙겨보고 있다.

그러다 이제 책까지 보고 있는데 그 시작이 1페이지로 시작하는 미술수업이다.

아니 그래도 걸음마는 뗏겠거니 했는데 첫페이지부터 난관이다.........

진주귀고리를 한 소녀 작품인데 영화를 봐서 스칼렛 요한슨이 얼마나 잘 표현했는가 는 알았지만.... 화가를 몰랐네.. 무려 '반드시 알아야 할 교양 필수 명화' 1번에 나오는 그림인데..요하네스 페르메이르 외워야지 요하네스 페르메이르.

2번은 앙리 마티스 음 들어는 봤어. 그림은 초면이지만.

3번 고흐의 해바라기. 고흐는 너무 너무 유명한 화가라 해바라기 그림 밤하늘 그림 이런 거 많이 그렸던 것은 알고 있었고, 고갱이랑 같이 살고 같은 고씨고(읭?) 그래서 둘이 엄청 친한 줄 알았던 무지몽매한 시절이 있었지만,

지금은 착한 고흐 나쁜 고갱 정도는 알았는데...

무려... 고흐가 친구 온다고 돈은 없고 방을 꾸며주고는 싶고 그래서

열심히 그려준 해바라기 그림인데...

지랑 싸우고 귀까지 자르는 자해를 해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동안 자기는 짐싸서 나가버렸는데 그 와중에 자기한테 선물해준 그림이라고 이 그림은 또 달라했다나 뭐라나. 아 진짜 고갱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이런식으로 그림 한장한장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나같이 그림에 문외한도 지식을 쌓는다는 느낌으로 한 페이지 한페이지 보다보면 어느새인가 나 미술에 방구좀 뀌었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내지가 좋은 종이 재질 같다. 그래서 그림이 더욱 선명하게 고화질로 볼 수 있다.


두번째 파트는 미술사로 잘 알려진 현대 화가들의 작품 뿐만 아니라 기원전 그림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작품들이 다뤄져있다. 물론 앞에 나온 그림들과 중복되는 그림은 없다. ebs 어린이프로그램 시간을 달리는 세계사도 중간 중간 그림이 나오는데 그 그림을 고증하여 재연?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옛날에는 카메라 동영상 이런게 없었을 테니 순간순간 사관으로 하여금 역사를 기록하게 한 조선왕조실록 처럼 중요한 전쟁터의 그림이라든지, 의회 회의 모습 등이 그림으로 남아 후대사람인 우리들에게 역사로 남겨져 당시 시대상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게 해준다.

3부는 화가에 대한 파트로 화가 개개인의 삶에 대해 더 집중조명 하고 있다. 도슨트 정우철님도 화가의 개인의 삶을 이해하고 그림을 보면 더 그림을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역시나 처음 주인공은 빈센트 반 고흐 화가들의 자화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4부는 장르·기법 파트.

이름도 생소한 기법들로 만들어진 그림, 조각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있다.

5부 세계사 파트

2부 미술사와 약간 결을 같이 하는데 고대 스파르타에서부터 미국 독립전쟁, 프랑스 7월 혁명, 1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까지 그림으로 보는 세계사를 알수 있다.

6부 스토리 - 걸작에 숨겨진 뒷이야기와 미술사 속 논란의 순간.

개인적으로 이 파트가 제일 재밌었다ㅎㅎ 뒷이야기는 누구라도 좋아할 만한 소재인 듯 하다. 그런 뒷이야기까지 알게 되면 그림에 대해 다 아는 체 할 수 있을 것 같다.

7부 신화와 종교

그리스로마신화에서 많이 봤던 신 들의 그림에서부터 마리아의 방문, 예수탄생, 예수의 체포까지 신화와 종교에 관련된 그림들을 묶어놨다.


파트별로 짜임새 있게 구성이 되어서 더욱 더 그림을 알차게 책을 알차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책 부록으로 참고도서도 90권 가까이 되고 뒤에 인덱스 페이지도 있을 정도로 방대한 양이지만 결코 두껍지 않은 것이 이 책의 또다른 매력포인트^^


 

이 출판사에서 나온 시리즈로 1페이지 한국사 365, 1페이지 세계사 365, 1페이지 미술 365, 1페이지 철학 365가 있는데 다 보고 싶어졌다^^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1페이지로시작하는미술수업 #김영숙 #10대를위한빅피시인문학 #빅피시출판사 #미술관심없는사람다모여 #그림시작도서로알맞춤 #얕은지식으로있는척하기#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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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문장력이다 - 베스트셀러 100권에서 찾아낸 실전 글쓰기 비법 40
후지요시 유타카.오가와 마리코 지음, 양지영 옮김 / 앤페이지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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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표본 같은 책! 강추드립니다. 


베스트셀러 100권에서 찾아낸 실전 글쓰기 비법40 이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글쓰는 방법을 테마로 한 책 100권을 구입한 후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로 구분, 커뮤니케이션 관련도서도 일부 포함되어 있는데 글쓰리를 소통의 수단으로 본 결과다. 위 100권 가운데서 각 저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문장 노하우를 찾아 노하우 목록을 만들었다. 노하우 목록을 기반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그 결과는 바로 두구두구두구

1위 문장은 간결하게 작성한다.

2위 매혹적인 글에는 형식이 있다

3위 레이아웃이 글의 분위기를 바꾼다.

4위 반드시 고치고 다듬는 과정을 거친다.

5위 쉬운 단어를 선택한다.

6위 비유와 예시를 적극 활용한다.

7위 접속어는 자동차의 '방향지시등' 과 같다.

8위 아이디어가 생각 날 때마다 메모하고, 노트에 적는다.

9위 정확성은 글쓰기의 기본이다.

10위 훌륭한 문장은 반복해 읽는다.

11위 주어와 서술어는 한 쌍이다.

12위 사전을 활용해 어휘력을 키운다.

13위 쉼표와 마침표를 대충 찍지 않는다.

14위 단락은 자주 바꾼다.

15위 일단 많이 써 본다.

16위 가독성을 떨어뜨리는 수식어는 고친다.

17위 머리말은 마지막까지 신경 쓴다.

18위 독자를 강하게 의식한다.

19위 '은/는' '이/가'를 구분해 쓴다.

20위 훌륭한 문장을 베끼어 쓰고 모방한다.

21위 글의 연결고리는 나중에 생각해도 된다.

22위 확실한 테마를 정한다.

23위 문장의 끝을 통일시킨다.

24위 에피소드를 적극 활용한다.

25위 구성요소를 먼저 생각한다.

26위 단어가 중복되지 않도록 한다.

27위 제목은 내용을 안내하는 내비게이션이다.

28위 글은 곧 그 사람이다.

29위 같은 주어가 반복되면 일단 생략한다.

30위 문장 훈련이 곧 사고 훈련이다.

31위 테크닉에만 집중하면 흔한 문장을 쓰게 된다.

32위 가장 좋아하는 문장을 찾는다.

33위 지적 생산술로 독창성을 높인다.

34위 외국어 사용은 최소화 한다.

35위 공식 문서는 문어체로 작성한다.

36위 비즈니스 메일은 간결함이 생명이다.

37위 쓰는이와 읽는 이의 개념이 같도록 기준을 정한다.

38위 재미있는 글을 만든다.

39위 논리적 근거를 제시한다.

40위 현재진행형 문장은 글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이 40가지만 정하고 글을 다듬어도 좋을 만큼 글 쓰는 방법에 있어서 교과서 같은 책이다. 실제로 줄을 엄청 많이 치면서 읽었다.

글쓰기에 대해 제대로 배워 본 적이 없는 나는 이 책을 교과서 삼아 글을 쓰고, 퇴고 하며 다듬어야 할 것 같다. 실제로 글을 일목요연하게 쓰는 사람도 부러웠고, 길게 쓴 글 요즘에 잘 읽지 않는 세대에 길게 쓴 글 보고는 잘 썼다 평가하는 사람도 부러웠다. 근데 이 책에서 매일 글을 쓰라고 되어 있는데 매일 글을 쓸만한 소재가 넘치는 사람이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그 대안으로 일기라도 매일 쓰라고 되어 있다. 다행히 작년부터 매일 일기는 쓰고 있으니 걸음마 정도는 하는 단계라고 하겠다.

특히 도움이 될만한 방법은 사전을 활용해 어휘력을 키우라는 것인데, 요즘 애들 문해력 낮다고 계속해서 말이 나오는 중인데 사전 활용이 진짜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구어체, 문어체 구분을 해야 하는데 특히나 공문 쓸때 입에서는 구어체가 나오는데 그걸 문어체로 바꾸고 좀 있어보이는 단어로 바꿔야 하는데 인터넷을 많이 하다보니 저속한 표현 밖에 생각이 안난다. 사전 중에 유의어 사전이 있으니 찾아보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 그래서 책 읽다가 글은 곧 그 사람이다 이래서 많이 찔렸었다.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살고 사는데로 생각한다 지 않은가.

우리나라 문학작품이 번역되기 힘든게 우리나라 말의 고유한 그런 뜻을 번역하기가 어렵다고 하지 않은가. 우리말에는 노랗다 누리끼리하다 누렇다 누리끼리하다 누루죽죽하다 샛노랗다 등등 너무 많은데 영어로는 yellow 이래버리니까... 그 맛이 확연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책의 매력포인트는 진짜 교과서인양 비문 예시가 보여주면 내가 생각해서 바꾼 다음 올바른 문장과 비교해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선생님한테 바로 첨삭지도 받는 기분이다.


 


책의 말미에 한글판 특별부록으로

헷갈리는 맞춤법 총정리, 알쏭달쏭 우리말 띄어쓰기 가 들어있다.

진짜 맞춤법은 항상 헷갈리고 띄어쓰기도 항상 헷갈리는데 익히면 많은 발전이 될 것이다.


200여페이지 되는 얇은 책인데 정말 글쓰기의 표본으로 삼아도 좋을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결국은문장력이다 #베스트셀러100권읽을것인가 #이책한권읽을것인가 #실전글쓰기비법40개만숙지하면 #나도베스트셀러작가? #문도 #후지요시유타카 #오가와마리코 #앤페이지 #도서출판성안당 #컬처블룸 #컬처블룸도서리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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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위한 두뇌 체조 - 화투 스티커 붙이기&색칠하기 (치매 실전 편-실버용) 부모님을 위한 두뇌 체조
한설희 지음 / 싸이프레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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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예방에 화투놀이가 그만이라는 얘기가 항간에 떠돌곤 한다.

맥 없이 가만히 티비만 보면서 뇌를 좀먹기 보다는

같이 웃고 떠들고 액션도 하고 점수 계산도 하면서 활발하게 놀라는 의미겠지??

내가 화투를 엄마한테 몇번 배워봤는데 도대체 그림 인식도 안되고 방법을 모르겠어서 엄마랑 화투를 못 쳐드렸다.

그런데 우리 할머니께서 치매판정을 받으시고 이제는 요양병원에 계시는 상태시라 자식들이 발등에 불 떨어진 상태였다.

그리고 이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깜박깜박 하시는 것도 늘었고.

언제나 건강하고 힘이 세 보이던 엄마가 흰머리도 많아지시고 그런 모습이 안쓰러웠는데 마침 부모님을 위한 두뇌체조 라니 너무 반가웠다.

책이 엄청시리 컸고, 스티커 모양이 어디서 많이 익숙하다 했더니만 예전에 나는 이 출판사에서 나온 "스티커아트북 명화"를 갖고 있었다.

명화그리기 유화물감 이런거 시중에 많이 있는데 그거는 붓터치가 섬세해야 하고 물도 필요하고 그래서 간편한 스티커 아트북을 샀던 기억이 난다. 스티커가 굉장히 촘촘하고 그래서 시간도 쑥쑥 잘가고 막 섬세함을 요구해서 칼로 뜯고 칼로 붙였던 기억이 난다.


화투도 그런식이었고, 처음엔 간단히 5개 정도로 시작해서 10개 15개 20개 점점 스티커 단위가 늘어나고 사이즈도 작아지고 섬세함을 요구했다.

처음엔 낯설어서 스티커 붙이는 것도 방향 조작을 잘 못하셨는데 자꾸 똑바로 붙여야겠다는 욕심이 생기셨는지 지금 엄청 열심이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각 페이지가 점선이 되어 있어 뜯기 좋게 생겨있다.

그래서 스티커 페이지든 메인 페이지든 둘 중 하나를 뜯어서 써야 하는데

메인 페이지는 뜯어서 쓰다보면 작품 완성 하고 낱장으로 돌아다닌다는 단점이 있고, 스티커 페이지는 뒷면에 색칠하기가 있어서 다 뜯기 애매한 점이 있다.

그래서 제일 베스트 방법은 완성작을 클리어파일에 모아놓거나 스티커 페이지를 뜯지 않고 스티커만 떼다 붙이는 방법을 추천드린다.


 

마음만 먹으면 앉은 자리에서 꾸준히 할 수 있을 정도의 난이도이고

칸 안에 딱 맞추려면 집중력이 요구되므로 그냥 집에서 멍하니 티비만 보시는 것보다 뇌 자극이 충분히 이뤄져서 치매 예방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이 책을 다 하시면 앞으로도 소일거리를 더욱 더 만들어드려야겠다.

ㅎㅎ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다양한 버전 부탁드려요~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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