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예방에 화투놀이가 그만이라는 얘기가 항간에 떠돌곤 한다.
맥 없이 가만히 티비만 보면서 뇌를 좀먹기 보다는
같이 웃고 떠들고 액션도 하고 점수 계산도 하면서 활발하게 놀라는 의미겠지??
내가 화투를 엄마한테 몇번 배워봤는데 도대체 그림 인식도 안되고 방법을 모르겠어서 엄마랑 화투를 못 쳐드렸다.
그런데 우리 할머니께서 치매판정을 받으시고 이제는 요양병원에 계시는 상태시라 자식들이 발등에 불 떨어진 상태였다.
그리고 이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깜박깜박 하시는 것도 늘었고.
언제나 건강하고 힘이 세 보이던 엄마가 흰머리도 많아지시고 그런 모습이 안쓰러웠는데 마침 부모님을 위한 두뇌체조 라니 너무 반가웠다.
책이 엄청시리 컸고, 스티커 모양이 어디서 많이 익숙하다 했더니만 예전에 나는 이 출판사에서 나온 "스티커아트북 명화"를 갖고 있었다.
명화그리기 유화물감 이런거 시중에 많이 있는데 그거는 붓터치가 섬세해야 하고 물도 필요하고 그래서 간편한 스티커 아트북을 샀던 기억이 난다. 스티커가 굉장히 촘촘하고 그래서 시간도 쑥쑥 잘가고 막 섬세함을 요구해서 칼로 뜯고 칼로 붙였던 기억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