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라는 계절
김의경 지음 / 책나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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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마음이 따뜻해진다. 우리는 사계절 말고도 평범한 생활속에서 각자의 스토리를 만들고 있으니, 생활이라는 계절을 지나고 있는 중이리라. 봄이 오고 있는 시기에 그 계절을 읽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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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붓펜 캘리그라피 워크북
서영민 지음 / 밥북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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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아주 신나고 즐겁게
붓펜 캘리그라피 워크북을 끝마쳤어요
넘 재밌어서 한 권을 빠르게 써서
조금 아쉬울 정도😊

붓펜 캘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 책 너무 좋습니다
따라 쓰게 되어 있어서 왠만하면
실패하지 않습니다?! 😆

그러니까 자신감 뿜뿜!!

오늘 처음으로 따라 쓰는게 아니라
엽서지에 혼자 써 보았는데요
조금, 아니 많이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울 애들이 잘 썼다고 칭찬을ㅎㅎ ✌️

붓펜 캘리그라피 워크북은 끝마쳤지만
전 홀로 작품을 쓰도록 노력해 볼게요😆

재미있게 잘 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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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끄는 스위치가 필요해
인프제 보라 지음 / 필름(Feelm)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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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정 욕구는 자기 인정에서 시작된다. 타인에게 인정받기 전에 나에게 인정 받아야 한다. 건강한 인정 욕구를 가지려면 만족의 기준을 잘 세우는 게 중요하다."

▫️
몇 년 전에 해 본 MBTI 유형검사를 다시 했다.
오늘 5명이 카페에서 수다를 즐기다가 재미로
같이 했는데 어쩜, 다섯 명 모두 다르게 나오다니!

그런데 isfj였던 내가 이번에 infj로 바뀜🫢
인프제 보라 작가님과 같았다!

어쩐지 이 책의 내용에 깊이 공감이 가더라...
나이를 먹으며 조금은 옅어졌지만
여전히 사람들 사이에서 종종
홀로 섬에 있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 때가 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실수 할까 연연해 하며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던
오래된 시간들이 생각났다.

지금은 많이 유연해지고
상황을 선택하고 마주 볼 수 있는
힘이 어느 정도 생겼다고 느낀다.

여전히 그런 시간 속에 갇혀 있다고 느낀다면
이 책의 메세지를 읽으며 다정한 위로를 받기를.

타인의 이해를 받으려고 하기보다
내가 나에게 너그러워지기를.

📖

"빈 틈을 지나갈 때 시간을 충분히 두고 촘촘히 채워나가는 사람일수록 취향이 뚜렷해지기 마련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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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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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 우주가 다 네 친구야."

"떠나는 사람이 있으면 오는 사람이 있지."

"너에게도 우주의 행운이 찾아올 거야."

▫️

어린 시절 영화를 보며 미래 우주의 이야기를
담은 스크린 속 이야기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는데, 현실에서 조금씩 이루어지는 걸
보니 어쩌면 그렇게 될 날이 멀지않아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이야기 <우주의 속삭임>에서도 그랬다
우주의 속삭임은 다섯 가지의 sf 단편소설로 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 '반짝이는 별먼지' 에서는
왠지 어릴때 보았던 영화 'ET'가 떠올랐다.

할머니와 둘이 사는 집으로 외계인이 찾아왔고
그것은 50년 전의 우주 복권에 당첨된 것!
그 행성에서는 지구인이 외계인이다.
지구는 우주에서 보면 별먼지에 불과했다.
할머니가 우주로 떠나 슬펐지만 주인공은
제로와 함께 지구에서 첫 우주 공항의 관리자가 되어
또 다른 우주 친구들을 기다린다.

▫️

단편 <달로 가는 길>의 '진'이라는 이름의 로봇.
그는 눈물과 감정을 가진 열 두살의 아이로
만들어진 로봇이었지만 본인은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수명이 다한 로봇 진은
부모님과 헤어져 자신이 만들어진 달로 다시 보내진다.

달 공장은 로봇이 만들어지는 요람이자 무덤인 곳.
진은 부모님과 헤어져 달의 뒷면,
까만 하늘과 별들만이 반짝이는 그곳에서
거대한 압착기에 눌려 폐기물이 되어
고철더미에 쌓였다. 😢

책 <긴긴밤>도 그랬고, 어린이문학상을 탔던 책은
아이들 책이라고 해도 읽으면서 감동이 크게 남는다.
순수하면서도 창의적인 이야기가 늘 새롭게 다가왔다.
이 책도 마찬가지👍

📖

"밤하늘은 이야기로 가득했고, 우주는 내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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듄의 세계 - 『듄』에 영감을 준 모든 것들
톰 허들스턴 지음, 강경아 옮김 / 황금가지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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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듄은 역사상 가장 많이 읽힌 SF소설이며 의심할 여지없이 가장 영향력 있는 소설이다. SF연구자 존 J. 피어스는 듄이 지니는 위상은 판타지에서 '반지의 제왕'이 지니는 위상과 동일하다. 두 작품은 모두 궁극의 세계관을 창작해냈다 라고 주장한다."

▪️

이 책을 받은 후 펼친 그림과 사진들만 보고도 놀라웠다. 듄에 대한 160장의 화보와 사진 자료,
200권이 넘는 참고서적을 다루는 책이라니!
흡사 듄에 대한 백과사전이라고도 할 수 있을 듯하다.

이 책은 프랭크 허버트가 <듄>을 집필하기 위해
영감을 받은 문화적, 사회적, 역사적 요인을 담고 있다.

간단하게만 말한다고 해도
세익스피어의 책 속 상징이 여러 곳에 걸쳐 나타나고
칼 구스타프 융의 '집단 무의식 개념' 과
그리스 신화의 이야기에서 나온
아트레이데스 가문과 칼라단의 이름,
현실에서 세력이 큰 석유수출기구 OPEC,
로렌스의 회고록 <지혜의 일곱 기둥>의 연관성,
그리고 프레멘을 창조하는데에는
아랍 문화와 아메리카 원주민의 문화를 참조해
유럽인 침략자와 원주민간의 역사적 관계를 비유했다.

예를 들어 듄의 하코넨 가문에 영향을 미친 요소는
그 당시 과열되었던 구소련과의 냉전을 연상케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으며(블라디미르라는 남작의 이름) 아트레이데스 가문과 하코넨 가문의 관계를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러시아의 관계를 빗댄 것이다.

그외에도 이슬람 신화, 천문학, 선불교,
아메리카 원주민의 부족의식 등을 공부하며
대략 6년간의 조사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물론 책에선 아주 자세하면서 흥미롭게 다룬다.

▪️

듄시리즈의 1부는 휴고상과 네뷸러상의
장편 소설부분에서 동시에 수상한 최초의 작품!
읽어보니 그럴만하다 진짜😍

사실, 나는 듄의 소설도 영화도 아직이다.
책은 워낙 방대하고 어려워보였고
영화는 미루고만 있었는데 듄의 모든 걸 담은
이 책의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의 이야기가
이렇게 비유와 은유로 가득 차 있다는 걸
읽으며 듄에 대해 놀라울뿐이다.🫢

듄의 핵심은 생물과 환경의 관계인 생태학.
그것은 이 책의 중심 무대인 '듄'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행성 '아라키스'에 담겨있는데
종교적 지도자에 관한 신화와 더불어
인간과 인간의 문제를 둘러싼 이야기와
인류의 환경에 관한 관심이 이 글을 완성했다고도
말할 수 있다. 그래서 듄이 환경 운동에 채택되기도 했다는!!

하나의 소설에 이렇게 많은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 놀랍고 듄은 진정한 SF소설의
대작임이 틀림없다👍

📖

"영웅과 반영웅의 구분은 이야기를 어디서 멈추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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