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속삭임 - 제24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보름달문고 93
하신하 지음, 안경미 그림 / 문학동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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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우주가 다 네 친구야."

"떠나는 사람이 있으면 오는 사람이 있지."

"너에게도 우주의 행운이 찾아올 거야."

▫️

어린 시절 영화를 보며 미래 우주의 이야기를
담은 스크린 속 이야기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는데, 현실에서 조금씩 이루어지는 걸
보니 어쩌면 그렇게 될 날이 멀지않아
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책의 이야기 <우주의 속삭임>에서도 그랬다
우주의 속삭임은 다섯 가지의 sf 단편소설로 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 '반짝이는 별먼지' 에서는
왠지 어릴때 보았던 영화 'ET'가 떠올랐다.

할머니와 둘이 사는 집으로 외계인이 찾아왔고
그것은 50년 전의 우주 복권에 당첨된 것!
그 행성에서는 지구인이 외계인이다.
지구는 우주에서 보면 별먼지에 불과했다.
할머니가 우주로 떠나 슬펐지만 주인공은
제로와 함께 지구에서 첫 우주 공항의 관리자가 되어
또 다른 우주 친구들을 기다린다.

▫️

단편 <달로 가는 길>의 '진'이라는 이름의 로봇.
그는 눈물과 감정을 가진 열 두살의 아이로
만들어진 로봇이었지만 본인은 로봇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 수명이 다한 로봇 진은
부모님과 헤어져 자신이 만들어진 달로 다시 보내진다.

달 공장은 로봇이 만들어지는 요람이자 무덤인 곳.
진은 부모님과 헤어져 달의 뒷면,
까만 하늘과 별들만이 반짝이는 그곳에서
거대한 압착기에 눌려 폐기물이 되어
고철더미에 쌓였다. 😢

책 <긴긴밤>도 그랬고, 어린이문학상을 탔던 책은
아이들 책이라고 해도 읽으면서 감동이 크게 남는다.
순수하면서도 창의적인 이야기가 늘 새롭게 다가왔다.
이 책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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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은 이야기로 가득했고, 우주는 내 친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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