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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새의 말이 들린다
스즈키 도시타카 지음, 김소연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5월
평점 :
✨️ [네이처]가 주목한 경이로운 연구의 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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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늘 말하고 있는데 우리가 듣지 못했을 뿐이다."
ㅡ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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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에게도 언어가 있다고? '언어'는 인간만의 전유물이 아니던가. 믿기지가 않았다.
세계 최초로 동물이 말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동물언어학을 창시한 교수, 스즈키 도시타카의 책. 그는 새의 울음소리를 녹음하고 반응을 관찰하는 실험으로 새들만의 언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 책은 바로 그 여정을 기록한 책!
박새가 먹이를 앞에 두고 '치지지지' 하고 우는 소리를 내는 이유를 아는가? 그건 바로 동료 새를 부르는 소리로 '모여라'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그런데 먹이가 부족한 겨울인데도 혼자 먹이를 독차지 하지 않고 새들을 불러모은다니! 사실은 먹이를 먹을때 천적의 습격을 더 빨리 알아차리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이 사실을 알아내기 위한 100회의 실험은 작가가 처음으로 박새의 언어를 알게 된 첫 번째다.
삐ㅡ쯔삐,
치지지지,
츠르르르르,
삐삐삐,
칫칫,
쯔삐,
쯔쯔삐,
삐삣
샤ㅡ,
위의 새소리는 박새의 언어다. 언어라 함은 서로에게 말이 통한다는 것인데 사실이 그랬다. 이 모든 소리의 음절에는 뜻이 있었고 그 소리에 같은 반응을 했으니까. 너무나도 신기한 일!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책에서 살펴보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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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박새의 다양한 울음소리 중에서 '언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 여럿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박새는 정말 많은 종류의 울음소리를 가지고 있고 그것들을 상황에 맞춰 구분해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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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가 소리를 내어 소통한다는 것까지는 사실 이해가 간다. 새 뿐만 아니라 거의 많은 동물이 서로 소리를 내고 소통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게 새에게 서로 주고 받는 언어라는 걸 어떻게 설명할까?
스즈키 박사는 박새가 내는 소리 '츠르르르르'가 뱀을 의미하는 단어라면 뱀의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라며 한 가지 실험을 했다. 긴 나뭇가지에 끈을 달고 조금씩 당기며 츠르르르르 소리를 내는 것. 결과적으로 착시를 이용한 이 실험은 박새에게 뱀을 의미하는 '단어'라는 걸 확인했다 (실험에 대한 전체적 이야기는 책에서)
4년 동안의 실험으로 논문을 쓰고 <PNAS>라는 저명한 학술지를 통과해 표지를 장식했다. 박새가 단어를 쓰는 것 뿐만 아니라 문장을 사용하여 서로 대화를 한다니! 그리고 새의 언어에 문법도 존재한다...!
새에게도 언어가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면 우리의 삶을 함께 하는 개와 고양이에게도 언어가 있다는 것. 반려 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에게 언어를 통해 교감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대단한 것일까. 이미 그들에게서 위로와 따뜻함을 받고 있지만 언어로써 교감할 수 있다면 한층 더 깊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박새의 대화에 관해 아직 공개하지 않은 발견들이 잔뜩 있다니 다음 책도 기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