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제공 ✨️당신이 찾던 다정한 상실✨️📖"숲과 나무를 그리던 날, 나도 모르게 소류지를 그려 넣었다. 이 책은 또 하나의 소류지다. 끝없는 밤의 마침표이자 새벽의 첫 마디다. 당신의 상실을 이리로 데려와도 좋다. 아침이 오면 분명, 투명한 위로만 남으리라 믿는다."◾️소류지를 검색하니 늪지대, 또는 하천이 발달하지 않은 지역에서 축조한 작은 저수시설이라고 설명한다. 둘의 의미 차이가 크게 느껴지는데 늪지대와 저수시설이라니.작가의 문장마다 상실의 아픔이 베어 있었다. 누군가를 잃어 본 사람이라면 꾹꾹 눌러쓴 글에서, 괜찮다고 말하는 얼굴에서, 직접 소리내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잊히지는 않지만 무뎌지는 날이 언젠가는 오고 또 다른 따뜻함으로 마음 빈 한 켠을 채우고 보듬는다는 걸. 깊은 상실감에 빠졌다는 작가에게는 소류지란 한없이 꺼져가는 늪지대로 느꼈다가 어느 순간 물이 모인 그곳이 위로를 주는 곳으로 바뀌었으리라고 생각된다. 작가가 이제 소류지처럼 한 자리에 머물고 싶다고 했으니 소류지는 늪이 아니라 따뜻한 햇빛을 받아 반짝거리는 곳이리라.화가로서의 그녀는 삶의 이별과 상처를 붓질을 통해 조용히 견디고 나아가는 듯하다. 통증은 익숙해지지 않지만 조금은 가벼워졌고 상실감은 없앨 수 없지만 조금은 사라지겠지. 창밖이 여전히 잿빛이라도 시간이 지나면 햇살이 비추는 것처럼 책을 읽으며 마음으로 상실에 대한 위로를 전해본다.📖"지나치게 여린 사람 중에는 차가운 말투를 가진 사람이 많았다. 그들은 스스로 냉정하다고 믿었다. 한없이 무른 진심을 견고하게 숨겼다. 그럴수록 깊게 파고드는 아픔을 알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