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 영국 - 인류 역사와 문화의 새로운 발견 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손봉기 지음 / 더블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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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영국 | 인류 역사와 문화의 새로운 발견 ✨️

"세계 최고의 컬렉션을 마주하는
박물관을 빌려드립니다 시리즈 첫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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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박물관이라 일컫는 대영박물관은 오늘날까지 무료로 개방된다고 한다. 수많은 기부자들의 기부 덕분이기도 한데 그곳에 1998 한광호, 2008 삼성전자, 2009 대한항공 등의 우리나라의 기부자 년도와 이름도 올라있다는 게 신기하고 새삼 놀라웠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시작인 도시국가에서부터 아카드인의 장악, 바빌로니아의 통일, 아시리아 제국, 페르시아 제국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시대에 남겨진 유물들의 사진과 설명은 고대의 유물이 인류 역사와 문화에 어떻게 살아 숨쉬고 있는지 느껴질 정도.

대영박물관의 여러 전시관 중에서 관심이 가는 것은 역시 이집트 전시관이다. 언뜻 돌덩어리로 보일 수 있다는 로제타스톤은 이집트에서 4000년 동안 사용했던 상형문자 해독의 열쇠가 되었는데 동일한 내용이 각기 세 가지 문자로 새겨져 있어 그리스 문자를 해석하면 이집트 상형문자를 해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그들은 한 글자도 해석할 수 없었다고 한다. 그후 1822년 프랑스 언어학자가 표음문자인 것을 알아내어 해석하였다.

이집트 전시관 4번 전시실에 있는 '쇠똥구리 석상'이 이집트 최고의 신인 태양신 라의 상징이라는 것이 재밌다. 쇠똥구리라니..ㅎ
람세스 2세가 건축한 아부심벨 신전을 책에서 보는데 마침 오늘 tv 프로그램으로 만났던 차라 더 흥미로운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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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전시관의 시작은 역시 신화다. 그리스 신화에 대한 책을 몇 번 읽어 내용을 알고 보니 그리스 문화의 유물은 온통 신화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1호인 파르테논 신전과 복원한 네레이드 제전 그리고 포틀랜드 꽃병에는 옥타비아누스, 안토니우스, 비너스가 보이는데 이는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 클레오파트라의 관계와 로마를 건국한 신화 그리고 그 피를 이어받았다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이야기가 담겨있는 유물이다.

V&A 박물관은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공을 기념하여 켄싱턴 박물관이었던 곳을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이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지금은 약칭인 V&A 로 불린다. 이곳은 고대에서 현대까지의 유럽, 아시아 등의 조각, 공예, 건축, 회화, 장식미술, 디자인, 유리공예, 사진 등의 유물과 예술품이 약 200만점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그곳의 10번 전시실에는 고려청자와 조선백자가 있는 한국전시실도 있다니😍 그리고 시대별 의상이 있는 패션관, 웨어의 침대가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V&A는 1868년 전 세계 최초로 박물관 안에 레스토랑과 카페를 들여놓았다.

가보지 않은 대영박물관(언젠가 꼭 가보고 싶은)은 중동, 이집트, 그리스 로마의 고대관과 중세 유럽, 영국의 서구관, 동양, 아프리카관이 있다. 작가는 책에서 이들의 관람 동선까지도 꼼꼼히 확인시켜주고 있어서 마치 내가 지도를 보고 찾아가는 멋진 상상을 하게 했다😍 이 책을 들고 전시관의 동선을 따라 유물을 직접 보게 되는 그날이 온다면 정말 감동이겠지!

#박물관을빌려드립니다영국 #손봉기 #더블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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