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 유럽 편 - 5,000년 유럽사의 흐름이 단숨에 읽히는 저스티스의 한 뼘 더 깊은 세계사
저스티스(윤경록)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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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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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역사가 다름 아닌 '나와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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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채널 '저스티스의 역사여행'을 운영하고 있는 역사 스토리텔러인 그의 유럽의 역사 이야기는 유럽사를 수놓은 결정적 순간들의 흐름으로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적 사건을 바탕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서로 영향을 끼쳤는지 말해준다.

약 200년간 이어진 십자군 전쟁은 교회의 불신과 개혁의 필요성을 자각하게 만들어 결론적으로 15세기 이후 다양한 종교 개혁 운동과 유럽의 근대화에 영향을 주었다. 종교 전쟁은 서로 종교적인 차이 때문만은 아니라 절대왕정을 유지하기 위한 군사력을 유지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종교 전쟁, 대항해 시대, 장미 전쟁, 30년 전쟁, 청교도 혁명, 명예 혁명, 권리장전 등을 겪으며 잉글랜드는 왕이 국가를 다스리되 헌법에 입각하는 입헌군주제 국가가 되어 국민의 권력이 향상되었다.

근대 유럽의 시대에 들어서 큰 사건으로 산업혁명을 들 수 있다. 백년전쟁이 명목상은 프랑스 왕위 계승의 문제였지만 영국과 프랑스의 관계에서 비롯된 것. 결과적으로 영국이 패배했으나 방직업자들은 영국으로 이전했다. 그렇게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은 유럽과 미국으로 확산되고 백년 전쟁에서 승리한 프랑스는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며 오히려 근대화가 늦어졌다.

영국과 프랑스의 패권 다툼에서 미국의 독립 전쟁으로 이어지고 프랑스는 프랑스 대혁명, 나폴레옹의 전쟁, 7월 전쟁, 2월 혁명까지 전쟁으로 점철된 근대사다.

1차 세계 대전으로 미국은 경제 강국으로 부상했으나 대공항이 시작되고 유럽을 비롯해 전 세계로 퍼졌다. 히틀러의 집권 후 폴란드 침공은 2차 세계 대전으로 이어지고 독일은 패배하고 서독과 동독으로 나뉘게 되며 미국과 소련의 냉전 시대가 도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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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전쟁과 혁명이 끊임없다. 현재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까지 서로의 이익과 패권에만 치우쳐 있다. 냉전은 아직도 여전히 진행중이다.

단순한 사건의 전개뿐 아니라 역사적 변환이 있을때 왜 그런 변화가 있는지 흐름을 통해 유럽의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책이었다. 역사 이야기는 과거를 보는 것이지만 앞으로를 내다보는 거울이 되기도 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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